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5. 3. 18. 23:31
드디어 치과 치료가 끝났다. 팥죽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약간의 통증이 남았지만, 신경이 쓰인다고 신경을 다 죽일 순 없지!Red bean porridge
photo/pm5:55 · 2025. 3. 17. 23:39
갑자기 기온이 떨어졌다. 눈이 오더라도, 이것을 봄눈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영춘화와 산수유가 폈고 목련이 겉껍질을 벗었으니.Even if it snows in spring
photo/pm5:55 · 2025. 3. 16. 23:00
"껍데기는 조개나 게, 거북이처럼 단단한 걸 말해요. 하지만 껍질은 내용물에 완전히 엉겨 있죠. 사과나 배, 고양이와 개, 그리고 사람처럼."그녀의 은밀한 시선이 탁자에 놓인 흰 석고 얼굴에 머물러 있었다. 그때 나는 어렴풋이 깨달았다. 저 딱딱한 물건은 껍데기였으며, 껍질은 그녀의 얼굴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을.-한강 장편소설 ‘그대의 차가운 손’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3. 15. 23:59
조용한 거리에 함성이 꽉 차 올랐다.어서 평화로운 일상이 다시 돌아오기를!On the street
photo/pm5:55 · 2025. 3. 14. 23:52
익숙했던 그 동네를 다시 함께 걷는다.바쁘게 마감한 보람이 있다.SARAVANAA BHAVAN
photo/pm5:55 · 2025. 3. 13. 23:59
단식농성을 응원하고 오는 길에 떡볶이를 먹었다.어서 시국이 정리되어 마음 편히 함께 먹고 싶다.Hunger strike
photo/pm5:55 · 2025. 3. 12. 23:32
세상이 '도산'하는 길로 흘러가는 겁니다. 식민지를 개척해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 돈과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으로 자본주의가 시작해, 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을 거쳐 지금 세계화 및 금융화 시대까지 와 있는데, 결국 기후위기는 자본주의의 마지막 단계를 보여 주는 징후가 아닌가 합니다.-강수돌 지음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강의’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3. 11. 22:45
지난겨울에 건네받은 산책을 잘 간직하였다가 이 봄에 다시 건넸다. 함께 걷고 먹고 이야기하고 돌봐주며 지금처럼 나이 들어가기를!Walking mate
photo/pm5:55 · 2025. 3. 10. 23:59
머리로 생각하면 쓰레기 문제의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기후 위기나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마찬가지고요. 인간이 변할 수 있을 것인지는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그래서인지 기후 위기 우울증이나 쓰레기 우울증에 빠지는 이도 있습니다.그레타 툰베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나 아니라 실천이라고 말합니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실천 속에서 의지를 다져보는 건 어떨까요.-홍수열, 고금숙 지음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3. 9. 23:00
단풍, 은행 남매의 서촌 첫 산책!The first walk in Seochon
photo/pm5:55 · 2025. 3. 8. 23:00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0회 한국여성대회“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해질 때까지“플랫5주년 생일잔치 페미수다클럽어쨌든 함께 모였다.International Women's Day
photo/pm5:55 · 2025. 3. 7. 23:00
허기진 머리는 밥으로 채우자!Korean restaurant in Suseo
photo/pm5:55 · 2025. 3. 6. 21:40
집에서 나온 비닐 쓰레기는 우리가 싼 똥이 아니에요. 기업과 유통업체의 똥이 가정으로 들어온 거죠. 소비자들은 얌전히 장바구니만 챙기지 말고 아예 그들에게 비닐을 던져주어야 해요. 이런 소비자 행동을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 플라스틱 포장재 반대 캠페인으로 포장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시민 직접 행동)이라고 합니다.생각해 보면 억울하잖아요. 생산자가 싼 똥을 우리가 돈까지 내며 치워 주고 있으니까요. "니들이 싼 똥은 이제 니들이 치워"라고 항의해야 합니다.-홍수열 지음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3. 5. 23:21
백수가 되어 어슬렁어슬렁Together
photo/pm5:55 · 2025. 3. 4. 23:50
집에 돌아와 한숨 자고 나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오후가 되니 눈 그치고 봄하늘에 구멍이 뚫렸다.종일 여수산단 하늘을 생각했다.The sky after the snow stops
photo/pm5:55 · 2025. 3. 4. 23:43
-하동화력-광양제철, 주택단지, 광양항-율촌산단-여수애양원-여수산단-평사리공원, 다압취수장Dark Tourism
photo/pm5:55 · 2025. 3. 2. 22:56
-구례 운조루-블랙투어 사전모임(하동자치참여연대)Dark Tourism 1Day
photo/pm5:55 · 2025. 3. 1. 23:19
과자는 내 입으로! 캣그라스는 고양이 입으로!보내줄 준비가 되었다.Cat grass
photo/pm5:55 · 2025. 2. 28. 23:29
겨울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성탄 장식이 그대로이다. 그만 게으름 피우고 정리하자. 봄을 초대해야지!The winter is over.
photo/pm5:55 · 2025. 2. 27. 22:19
딱 하루만 활짝 피지만, 지고 피고 지고 피고 벌써 여섯 번째 꽃송이다. 물병에 담아둔 가지 끝에도 꽃이 피었다.Kenaf
photo/pm5:55 · 2025. 2. 26. 23:01
으깬 바나나 2개, 오트밀 60g, 호두 15g, 건포도 20g, 시나몬가루 1g 섞은 후 반죽해서 50g씩 팬닝.미니오븐 20분 굽기.건강하고 또 건강하고 건강하기만 한 맛!역시 쿠키는 밀가루, 설탕, 기름, 베이킹파우더, 그리고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다.Vegan Banana Oatmeal Cookies
photo/pm5:55 · 2025. 2. 26. 00:49
이틀 연속 아침 산책을 했다. 드디어 봄으로 가는 길에 들어선 것 같다.Let's go to spring!
photo/pm5:55 · 2025. 2. 25. 10:20
‘피해자 편’을 들고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은 페미니즘의 목표도, 전망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법치주의 국가의 상식일 뿐이다. 이걸 위해서 피해자가 인생을 걸어야 하는 사회라면, 희망이 없다. 페미니즘은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자는 사상이 아니다. 페미니즘은 그 이상이다. 페미니즘의 관심사는 피해와 가해라는 위치가 주어지는 방식 자체에 있다.-권김현영 엮음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2. 23. 23:56
세종에 가는 대신 집에 있었다.아쉽고 아쉽고 아쉽고, 좋다!Tulip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