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25. 6. 14. 01:58
그러면 푸켓 태국 여행 8. 방콕
아침 일찍 매끌렁 기찻길 시장에 가려다 못 갔다. 투어를 신청하면 반나절만에 쉽게 다녀올 곳이지만, 버스와 기차를 갈아타며 가기로 했고, 그걸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여전히 몸이 무거웠다. 대신 늦잠을 자고 카오산에서 점심을 먹고 딸랏노이로 향했다. 태국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는 딸랏노이는 재작년 태국 여행 때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다. 옛 정취가 묻어나는 골목길을 여전했고, 당시 노점이었던 초콜릿 가게는 어엿한 매장이 되어 있었다. 태국 청년들은 줄었고, 대신 한 카페에서 한국인들을 많이 만났다. 2년 사이 꽤 유명해졌나 보다. 또 비가 쏟아졌다. 발이 묶였다. 이번 여행은 늘 비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차갑고 쓴 태국 커피를 마시며 비 오는 창밖을 구경하는 일도 좋았다. 저녁이 되어 현지 야시장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