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6. 1. 12. 23:58
새해 첫눈이 내렸다.그리고 약속을 못 지켰다.Snowy day
photo/pm5:55 · 2026. 1. 11. 23:00
동행, 막다르지 않는다, 생일이니까한옥이라, 그냥 어쩔 수 없었어요관찰하며 여행하기 - 랜드마크불꽃을 품고 시를 쓰는 사람Writing club
photo/pm5:55 · 2026. 1. 7. 23:58
보다 못한 친구가 찌개와 반찬을 들고 방문요양을 왔다. 덕분에 기침과 콧물이 뚝 떨어지겠다!그런데 감기를 옮겼으면 어쩐담?My grateful friend
photo/pm5:55 · 2025. 12. 31. 23:59
탄핵을 했고, 함께 책을 한 권 냈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아홉 편의 글을 썼고, 도자기를 몇 개 빚었고, 뛰기 시작했고, 세 나라와 더 많은 도시를 여행했다.벼농사에 실패했고, 책과 영화는 많이 못 봤고, 몸과 마음이 아픈 날도 많았지만, 이만하면 잘 보냈다.올해 마지막 영화보러 가는 길!Good bye, 2025
photo/pm5:55 · 2025. 12. 30. 23:52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gyosi coffee + 보안 1942
photo/pm5:55 · 2025. 12. 30. 23:48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행이지만, 이다지도 밀접해있다. 올해 첫 여행지였던 태국은 전쟁 중이고, 그 전쟁무기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 두 번째 여행지였던 라오스는 불법 성매매가 문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남성이 대다수이다. 마지막 여행지 베트남은, 강제 단속 사망 희생자인 뚜안 님을 생각하게 한다. 곧 가자고 다짐한 미얀마에서는 공정하지 못한 총선을 치른다. 그리고 오늘은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다. 크고 작은 전쟁 속에 겨우 살아남은 나는 다음 여행을 생각한다. 어디로 갈 수 있을까?
photo/pm5:55 · 2025. 12. 28. 23:59
어쩌면 작고 초라한 마음을 나누었다. 덕분에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마음이 풍성해졌다.Magnolia tree
photo/pm5:55 · 2025. 12. 27. 22:13
목이 아파 새벽에 깼다. 쉬는 날.
photo/pm5:55 · 2025. 12. 26. 23:52
동틀 무렵 서울에 돌아왔다. 다시 앙상한 가지와 차가운 바람과 익숙한 겨울 골목을 마주했다.(그리고 목감기에 걸렸다.)
photo/pm5:55 · 2025. 12. 19. 01:00
무렵 베트남 냐짱 근처 깜라인 공항에 도착했다. 새로운 아침을 새로운 도시에서 시작하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 아침 6시가 조금 지난 시간, 깜라인 사람들은 길가에서, 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우리도 막다른 골목에서 만난 ‘카페 갤럭시’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영어 없는 메뉴판 앞에 까막눈이 되었다. 읽을 줄 아는 게 커피 밖에 없다. 카페 덴과 카페 쓰어를 시켰다. 핀에 내린 쓰디쓴 커피 한 모금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곧 슬리핑 버스를 타야 하는데 잠자긴 다 글렀다.무이네로 가는 슬리핑 버스는 비좁고 지저분했다. 그래도 무이네에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꽤 좋았다. 십여 년 전 베트남에 사막이 있다는 이야기를 읽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실은 작은 사구이고, 이제는 투어상품으로 개발된 유명 관광지가 ..
photo/pm5:55 · 2025. 12. 17. 23:00
곧 출국이다. 밤 열두 시가 지나면 떠난다. 비행기 표를 끊어두고서도 여행을 떠날지 말지 그제까지 망설였다. 어쨌거나 곧 떠난다.배낭을 짊어지고 떠나는 여행은 어쩌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자리가 망가졌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이번 여행은 시작에서 끝을 가늠해 본다.Nha Trang Travel D-1
photo/pm5:55 · 2025. 12. 16. 23:33
검은 새벽이다. 세시에 가까운 시간이다. 아빠는 창밖에서 들어온 검은 새를 한 마리 잡아 내게 내밀었다. 기겁했다. 아빠는, 네가 보호하려던 생명인데 왜 피하냐는 듯한 조롱을 흘렸다. 그리고 내 오른팔 위에 새를 올렸다. 그것은 새가 아니었다. 거대한 벌레였다. 소리조차 지를 수 없이 놀랐다. 그때 검은 벌레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내 팔을 할퀴었다.겨우 옅은 비명을 내며 잠에서 깼다. 여행 짐을 싸야하는데 악몽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