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5. 10. 24. 23:15
어느새 여행 전날이 되었다. 그렇게 되었다.이제 보물을 찾으러 가야지!Laos Travel D-1
photo/pm5:55 · 2025. 10. 23. 23:03
어제보다 5시 55분이 맑다.무한궤도가 천천히 굴러 빠져나갈 틈이 보인다.잘하면 탈출할 수 있겠다.It's clearer than yesterday
photo/pm5:55 · 2025. 10. 22. 23:30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분명 끝이 있을 텐데 안 보인다.무한궤도에 빠진 것 같다.Caterpillar
photo/pm5:55 · 2025. 10. 21. 23:56
우리는 낯선 카페에서 만나 비밀의 식당으로 향했다.간판은 없지만 별은 있는 곳.말 그대로 보물 같은 맛.꽤 오래도록 반짝일 것 같다.Secret restaurant
photo/pm5:55 · 2025. 10. 20. 23:24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다. 시간은 자꾸만 흐르는데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까지 끝낼 줄 알았는데 반도 못 갔다.잠깐 올려다본 노을이 예뻤는데, 사진기를 가져오자 이내 어두워졌다.I don't know what to do.
photo/pm5:55 · 2025. 10. 19. 23:56
서촌재 ‘나에게 건네는 작은 안부’ 전시가 시작된 지 반을 넘어섰다. 공간은 더 깊어지고, 그곳을 채운 다양한 사람들이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밀린 마감이 발목을 붙잡아 자주 오래 머물지 못하지만, 전시 사이에 깊은 마음을 두고 왔다.Deep Space
photo/pm5:55 · 2025. 10. 18. 23:56
우리가 괜히 싸운 게 아니어야 할 텐데.-씨 지음, 김모 옮김 ‘라듐 걸스’ 중에서RADIUM GIRLS by CY
photo/pm5:55 · 2025. 10. 17. 23:59
타자의 삶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고 고된 일이다.요 며칠, 아니 두 달이 넘도록 들여다보고 있는데 도무지 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화면만 계속 바라볼 뿐.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e other.
photo/pm5:55 · 2025. 10. 16. 23:59
깊고 따뜻한 블루의 안부에 더해서촌재의 안부를 들은 것 같아 몹시 좋았다.이다현 작품전 14.OCT.2025 ~ 23.OCT.2025아주 작은 갤러리 서촌재Exhibition
photo/pm5:55 · 2025. 10. 15. 23:59
이 장면은평화로운 하루의 끝에서일어납니다.-아드리앵 파르주 지음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중에서Les Désastreuses Conséquences de la chute d'une goutte de pluie by Adrien Parlange
photo/pm5:55 · 2025. 10. 14. 23:58
긴 연휴를 끝내고 책상 앞에 앉았다. 도무지 글이 써지지 않는다. 한참을 맴돌다 몇 주 전 써놓은 첫 문단을 겨우 고쳤다. 요즘은 일기 몇 자 적는 일도 어렵다.그래도 노트북을 켰고, 십오 분을 달렸고, 만 보를 걸었고, 내가 ‘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렇게 일기를 썼다.
photo/pm5:55 · 2025. 10. 13. 23:59
병원에 간 김에 근처 사는 친구를 불러냈다.은평의 맛있는 빵집과 예쁜 카페를 발견해서 좋았다. 모두 초록이 가득했다.다음 만남은 요즘 인기 있는 옥인온실에서!The next meeting is in Seoc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