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2. 10. 1. 23:00
나는 어디, 여긴 누구. 뭐 하나 풀리는 게 없는 날이다. 탐방을 간다며 청와대를 돌고, 맛있는 걸 먹겠다며 안덕에 가고, 세계 커피의 날이라며 카페 시노라를 가고, 지인의 결혼예식이라며 강남을 간다. 공사가 이미 끝났을 줄 알고 예전에 잡아 놓은 일정들. 하지만 사실 오늘은 청소를 하며 공사를 점검했어야 했다. Day 10 of house repair
photo/pm5:55 · 2022. 9. 27. 23:48
도배다. 단열과 창호가 보온을 위한 작업이라면 도배는 인테리어를 위한 작업이다. 장판은 러그나 카펫을 깔면 되지만 벽지는 그럴 수 없다. 천장이 높고 기둥이 돌출된 복잡한 구조다. 어디까지 작업할지 고민하는 시공 기사님들께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아침 일찍 자리를 피했다. 오후에 보니 제법 자연스럽다.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다. 도배 후 하루는 벽지가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창문을 닫아두는 게 좋다고 하셨다. 몸을 챙길 겸 보양식을 먹고 숙소를 잡았다. 저녁 수업도 불참이다. 내일과 모레는 공사가 없으니 달라진 창밖 풍경을 즐기며 느긋하게 쉬어야겠다. Day 5 of house repair
photo/pm5:55 · 2022. 9. 23. 16:33
창 밖 풍경이 다르다. 숙소다. 공사가 시작되었다. 단열과 창호 교체, 바닥 보일러 시공을 위해 철거를 시작했다. 기존 벽을 치우고 보니 외단열과 지붕 방수 작업도 필요할 거 같아 함께 하기로 했다. 예산보다 비용이 많이 추가되었고 일정도 늘었지만 따뜻하게 오래 살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다. 갑작스러운 추가 지출이지만, 하와이에 여행 다녀올 비용으로 하와이처럼 살 공간을 만드는 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Day 1 of house repair
photo/pm5:55 · 2022. 8. 18. 23:58
시를 말하고, 흙을 빗고, 아름다운 공간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니까 주어진 일상을 지나치지 말고 살아야 한다. So I have to live without passing through the given daily life.
photo/pm5:55 · 2022. 8. 14. 23:10
- 광화문광장 - 무교동북어국집 - BONANZA Coffee 명동 - 제10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나비문화제 In the Gwanghwamun area
photo/pm5:55 · 2022. 8. 6. 23:37
뚱뚱이할머니집 Jokbal
photo/pm5:55 · 2022. 7. 31. 23:00
비가 온다. 남쪽은 태풍이 분다고 한다. 식물에 물을 주고 머리칼을 바짝 잘랐다. 시원하게. 여름의 중심을 지나고 있다. It is raining. There is a typhoon in the south. I watered the plants and cut your hair close. It’s cool. It is passing through the center of summer.
photo/pm5:55 · 2022. 7. 30. 23:00
오로지 해준을 다시 보고 싶어 한산을 보았다. ‘붕괴’하는 조선을 지키기 위해 ‘꼿꼿한’ 해준은 ‘단일한’ 장군님이 되었다. 같은 배우인데, 이토록 영화가 다르다니! 몰또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영화 이야기를 나누다 초류향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한산: 용의 출현 - 몰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바: 에스프레소, 까논치니 - 초류향: 마늘새우, 마파두부, 파리머리볶음 MOLTO Italian Espresso Bar
photo/pm5:55 · 2022. 7. 16. 23:10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 “미워해도 소용없어” “우리의 길은 계속되지” “치열하게 퀴어하라”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 (장대비가 미친 듯이 쏟아져도) 우리는 나이, 성적 지향, 성별정체성, 장애, 국적, 인종 등에 관계없이 동등하다. 2022.07.15(금) - 07.13(일) 23rd SEOUL QUEER CULTURE FESTIVAL
photo/pm5:55 · 2022. 4. 21. 23:54
선택은 어렵고, 거절은 힘들다. The choice is difficult, the rejection is difficult.
photo/pm5:55 · 2022. 4. 9. 23:34
올해도 어김없이 남산 벚꽃을 보러 갔다. 언제나처럼 반가운 나의 옛 동네. I went to see Namsan cherry blossoms again this year.
photo/pm5:55 · 2022. 4. 5. 23:39
봄은 노랑이다. 엄마와 노랑 속을 걸었다. Spring is yellow. I walk in the yellow spring with my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