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22. 11. 19. 23:00
하루 더
도통 일어날 수가 없어 하루 더 누워있었다. 잠깐 일어날 때마다 창밖 풍경이 시시각각 바뀌었다. 꿈결같이 은행잎이 떨어졌고, 빛이 깊숙이 들어왔고, 사람들이 오고 갔고, 이삿짐 차가 다녀갔다. 해가 저물고 서울타워에 빛이 들어올 때쯤 되자 정신이 들었다. I woke up around the time the sun went down and the light came into Seoul 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