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1. 9. 10. 23:57
구름 Clouds
photo/pm5:55 · 2021. 9. 9. 23:00
산책 나가는 길은 환했는데 들어오는 길은 어두워졌다. 한시간 만에. 낮이 짧아지고 있다. The way out for a walk was bright, but the way in became dark. It changed in an hour. The day is getting shorter.
photo/pm5:55 · 2021. 9. 8. 23:44
지우고 싶은 이름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까맣게 칠할수록 더욱 눈에 띄고 만다. Everyone has a name they want to erase. However, the darker we paint, the more noticeable it is.
photo/pm5:55 · 2021. 9. 4. 23:29
옥인동 산책 Walking in Ogin-dong
photo/pm5:55 · 2021. 8. 29. 23:23
부암동 산책 A walk in Buam-dong
photo/pm5:55 · 2021. 8. 25. 23:05
가을장마 사이에 잠깐 해가 났다. 온종일 축축한 요즘은 한 줌의 볕이 아깝다. 산책을 나섰다. 젖은 빨래가 먼저 마중 나왔다. 다정하게, 우리는 몸과 마음을 말렸다. The sun rose briefly between the autumn rainy season.
photo/pm5:55 · 2021. 6. 20. 23:16
겨우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주말이 아까워 밖으로 나갔다. 정원이 예쁜 이웃집을 지나, 마당이 넓은 이웃집을 지났다. 휘낭시에와 티라미수 케이크를 먹고, 거북이 소일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거북이보다 더 느릿느릿 크게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익숙한 골목과 못 가본 골목을 걷었다. 느릿느릿 주말이 지나간다. I got out of bed. I went out because I was sad that the weekend was over. I passed by my neighbor's house with a pretty garden and by my neighbor's house with a big yard. I greeted the turtle for a moment. I wa..
photo/pm5:55 · 2021. 6. 6. 23:00
현충일 Today is Memorial Day.
photo/pm5:55 · 2021. 5. 23. 23:49
좀 더 멀리 걸으려 했지만, 지쳐서 북촌을 산책했다. 1년 전 새 집 목록에 잠시 이름을 올렸던 한옥을 보고 왔다. 여기가 아닌 거기라면 어땠을까? I tried to walk farther, but I took a walk to Bukchon village because I was tired. I saw a hanok that was briefly listed on the list of new houses a year ago. What would it have been like if I lived there?
photo/pm5:55 · 2021. 2. 14. 23:09
고양이야, 어디 가? Hey, where are you going?
photo/pm5:55 · 2021. 1. 19. 23:21
저녁 식사를 하려는 순간, 반짝! 가로등이 켜졌다. 지난주보다 한 뼘 더 밤이 짧아졌다. The moment the cat was about to have dinner, Flash! The street light just came on. The night is a little shorter than last week.
photo/pm5:55 · 2021. 1. 15. 00:01
지붕 위에 처마 위에 화분 위에 우체통 위에 그 많던 눈이 다 녹았다. On the roof, on the eaves, on the pot, on the mailbox, all that snow melted a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