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6. 1. 8. 23:31
귤 상자가 배송 오는 날마다 귤 선물을 받았다. 지난주도, 오늘도. 매번 귤이 한 상자나 있지만 없는 척 넙죽넙죽 잘도 받았다. (5시 55분에 귤 전화를 받다가 5시 57분에 귤 사진을 찍었다) 실은 귤을 하도 자주 배송시켜 먹으니 언제 귤 선물이 와도 겹칠 수밖에 없다. 히히, 맛있는 귤이 많아서 신난다!Delicious tangerines
photo/pm5:55 · 2026. 1. 7. 23:58
보다 못한 친구가 찌개와 반찬을 들고 방문요양을 왔다. 덕분에 기침과 콧물이 뚝 떨어지겠다!그런데 감기를 옮겼으면 어쩐담?My grateful friend
photo/pm5:55 · 2026. 1. 6. 23:59
스투키에 꽃대가 올라왔다. 정말 꽃이 피려나?Stuckyi
photo/pm5:55 · 2026. 1. 5. 23:32
이야기요저는 이야기가 하고 싶어요-서귤 지음 ‘책 낸 자’ 중에서2026년 처음 선물받은 책CHAEG NAEN JA
photo/pm5:55 · 2026. 1. 4. 23:54
해 질 녘, 나에게 신성한 장소로 갔다.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대상들을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얼마만큼 내 안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오고얼마만큼 바깥 세상에서 안쪽으로 향하는 것일까?아마도 그 질문이 나를 여전히 작동하게 만드는무한한 수수께끼의 하나일 것이다.가끔씩 대상들은 스크린에 비친 투사물 같고마음은 그 이미지의 원천인 것 같다.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어떤 결론도 도출될 수 없다.마지막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에 끝이란 없으리라.2025년 12월 23일(화)~2026년 1월 11일(일)류가헌‘인간의 슬픔’ 연작이 참 좋았다.Philip Perkis: 70 Years of Looking
photo/pm5:55 · 2026. 1. 3. 23:00
감기에 걸린 탓에 모임을 다음 주로 미루고 남은 시간에 청소를 했다. 대청소는 아니고 새해맞이 소청소. 아마도 여름 커튼을 단 채로 이번 겨울을 보내겠지.New Year's clean-up
photo/pm5:55 · 2026. 1. 2. 23:46
우리는 모두 추웠다. 몬스테라가 얼고, 나비란도 얼고, 아스파라거스도 누렇게 변하고, 나는 누런 콧물과 기침을 달고 있다. 지독한 냉해는 지난겨울 여행 탓일 게다. 고작 열흘이었지만 떠날 때 포근했던 겨울 날씨는 돌아올 때 혹독한 강추위로 돌변해 있었다. 성탄절을 맞은 베트남 달랏의 몇 미터짜리 거목 포인세티아를 보며 감탄할 때, 옥인온실 초록들은 보일러가 꺼진 창가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 곁에서 함께 오들오들 떨다 병원에 다녀왔다. 정말 미안해. 병든 잎사귀를 자르고 자리를 옮기고 잘 돌봐줘야지!After winter travel
photo/pm5:55 · 2026. 1. 1. 23:59
예상과 달리 콧물과 기침, 회의로 2026년을 시작했다. 올해는 아프더라도, 바쁘더라도 넘어서려 하기보다는 흐름을 타기를! 새로운 해에는 새로운 물결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년 옥인온실 표어: 누벨바그Happy New Year!
photo/pm5:55 · 2025. 12. 31. 23:59
탄핵을 했고, 함께 책을 한 권 냈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만났고, 아홉 편의 글을 썼고, 도자기를 몇 개 빚었고, 뛰기 시작했고, 세 나라와 더 많은 도시를 여행했다.벼농사에 실패했고, 책과 영화는 많이 못 봤고, 몸과 마음이 아픈 날도 많았지만, 이만하면 잘 보냈다.올해 마지막 영화보러 가는 길!Good bye, 2025
photo/pm5:55 · 2025. 12. 30. 23:52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gyosi coffee + 보안 1942
photo/pm5:55 · 2025. 12. 30. 23:48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행이지만, 이다지도 밀접해있다. 올해 첫 여행지였던 태국은 전쟁 중이고, 그 전쟁무기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 두 번째 여행지였던 라오스는 불법 성매매가 문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남성이 대다수이다. 마지막 여행지 베트남은, 강제 단속 사망 희생자인 뚜안 님을 생각하게 한다. 곧 가자고 다짐한 미얀마에서는 공정하지 못한 총선을 치른다. 그리고 오늘은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다. 크고 작은 전쟁 속에 겨우 살아남은 나는 다음 여행을 생각한다. 어디로 갈 수 있을까?
photo/pm5:55 · 2025. 12. 28. 23:59
어쩌면 작고 초라한 마음을 나누었다. 덕분에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마음이 풍성해졌다.Magnolia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