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행이지만, 이다지도 밀접해있다. 올해 첫 여행지였던 태국은 전쟁 중이고, 그 전쟁무기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 두 번째 여행지였던 라오스는 불법 성매매가 문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남성이 대다수이다. 마지막 여행지 베트남은, 강제 단속 사망 희생자인 뚜안 님을 생각하게 한다. 곧 가자고 다짐한 미얀마에서는 공정하지 못한 총선을 치른다. 그리고 오늘은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다. 크고 작은 전쟁 속에 겨우 살아남은 나는 다음 여행을 생각한다. 어디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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