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의 시선

해 질 녘, 나에게 신성한 장소로 갔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대상들을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얼마만큼 내 안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오고
얼마만큼 바깥 세상에서 안쪽으로 향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 질문이 나를 여전히 작동하게 만드는
무한한 수수께끼의 하나일 것이다.
가끔씩 대상들은 스크린에 비친 투사물 같고
마음은 그 이미지의 원천인 것 같다.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어떤 결론도 도출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에 끝이란 없으리라.

<필립 퍼키스 회고전: 70년의 시선>
2025년 12월 23일(화)~2026년 1월 11일(일)
류가헌

‘인간의 슬픔’ 연작이 참 좋았다.

Philip Perkis: 70 Years of Looking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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