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20. 8. 15. 23:35
신림역 사거리
비 내리는 오후에도 신림역 사거리에는 젊은이들이 가득했다.그리고 그들만큼 빼곡한 간판과 그 뒤로 쉼 없이 들어찬 다세대 주택들이 공간을 메우고 있었다.그 사이로 끊임없이 차들은 이동했고, 가까운 곳에서는 무언가를 부수고, 또 짓고 있었다.처음 서울에 발 디딜 때 느끼는 소란함과 복잡함, 열정과 설렘, 피로 같은 것들이 사거리를 오갔다.마치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Even on a rainy afternoon, the intersection of Sillim Station was full of young people.And there were dense stores and houses filling up the space like them.Between the spaces, the cars were 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