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5. 6. 5. 23:59
다정한 친구들은 친히 물을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79개의 식물들을 맡기는 일은 아무래도 미안하다. (텃밭은 제외. 어딘가에 세지 못한 식물이 있을 것만 같다.)흙의 습도와 관계없이 모든 화분에 물을 주었다. 어떤 화분은 과습할 테고, 어떤 화분은 건조할 테고, 어떤 화분은 적당하겠다. 돌아와 보면 알겠지.Thailand Travel D-1
photo/pm5:55 · 2025. 6. 4. 23:49
종일 바람이 불었다. 화분 몇 개가 넘어졌다.창 밖으로 구름이 빠르게 지나갔다. 맑은 하늘이다.새소리가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에 묻혔다.오늘의 바람처럼 시간이 흐른다. 해놓은 것 하나 없이 짐을 꾸릴 시간이다. 흐린 마음 따윈 넣을 자리가 없는데 어쩌나.Today's windy
photo/pm5:55 · 2025. 6. 3. 23:34
초여름 햇빛을 담뿍 받고 무럭무럭 자란다.부디 민주주의도!Early summer sunshine
photo/pm5:55 · 2025. 6. 2. 23:56
고양이 울음소리가 많이 들리는 요즘이다.사진 수업을 건너뛰고, 해야 할 일을 접어두고 그냥 산책이나 했다.Cats
photo/pm5:55 · 2025. 6. 1. 23:57
떠나기 전, 부지런히 분갈이를 하고 있다.Travel arrangements
photo/pm5:55 · 2025. 5. 31. 23:59
혼자라도 괜찮지만함께라서 더 즐거운 영화를 봤다Flow
photo/pm5:55 · 2025. 5. 31. 00:01
우리 모두는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만큼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매 순간 우리는 이 세상이 너무나도 복잡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체계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이는 무관심 속에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커다란 변화와 큰 규모의 공공 정책, 그리고 다양한 풀뿌리 운동은 모두 한 개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마이클 스타코위치 지음 ‘우리가 바다에 버린 모든 것’ 중에서The Beachcomber's Guide to Marine Debris by Michael Stachowitsch
photo/pm5:55 · 2025. 5. 29. 23:00
여기가 아닌 곳으로 떠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표다!Vote now!
photo/pm5:55 · 2025. 5. 28. 23:49
곳으로 떠날 때가 되었다.Not here
photo/pm5:55 · 2025. 5. 27. 23:00
감자와 상추, 깻잎, 부추, 청경채, 케일, 양배추, 고수,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바질, 민트까지 모두 쑥쑥 자라는데,도무지 토론 문화는 자라지 않는구나.Vegetable garden
photo/pm5:55 · 2025. 5. 26. 23:59
조금 변화를 주었다. 새삼 좋다.Summer is coming.
photo/pm5:55 · 2025. 5. 25. 23:59
일일 아르바이트를 했다.거위들이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줬다.Konkuk University
photo/pm5:55 · 2025. 5. 24. 23:58
내게 평화는 지금 여기 있는 초록인가 보다Peace
photo/pm5:55 · 2025. 5. 23. 23:44
안녕? 반짝!lighting
photo/pm5:55 · 2025. 5. 22. 23:54
지난겨울에 온 올리브 나무의 키가 자랐다. 잎사귀의 크기도 커졌다. 볕이 뜨거울 때마다 지중해와 맞닿은 그 마을을 생각해야지. 다음 겨울이 올 때까지.Olive tree
photo/pm5:55 · 2025. 5. 21. 23:59
갑자기, 끈적한 여름이 찾아왔고갑자기,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Suddenly
photo/pm5:55 · 2025. 5. 20. 23:59
재난피해자권리센터에 다녀왔다.Cheonggye Square
photo/pm5:55 · 2025. 5. 19. 23:59
사진수업 가는 길On my way to the photography class
photo/pm5:55 · 2025. 5. 18. 23:55
사직단은 토지의 신인 ‘사’와 곡식의 신인 ‘작’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지난달 모판에 심어 못자리에 둔 볍씨가 잘 자랐다. 토종쌀로 지은 밥을 나눠 먹으며 다음 모내기를 계획했다.어설픈 농부에게는 땅과 씨앗이 신이다.At Sajikdan Altar
photo/pm5:55 · 2025. 5. 17. 23:23
다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바깥에는 비가 왔다.Human acts
photo/pm5:55 · 2025. 5. 17. 00:05
오월주먹밥을 나눠 먹고 농악을 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념식을 했다.May 18 Democratic Movement Commemoration Ceremony
photo/pm5:55 · 2025. 5. 16. 23:59
작가노동 선언 북토크 가는 길On the way to the book talk
photo/pm5:55 · 2025. 5. 14. 23:57
읽다 보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잖아." 아닙니다. 노동의 대가는 싫은 것을 참는 것의 반대급부인 적이 없습니다. "그럼 더 유명한 작가가 돼서 나은 조건으로 협상하면 되잖아." 네, 작가들도 늘 그런 식의 자기검열을 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평가와 관계없이 지켜져야 할 당연한 조건들이 있습니다.-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지음 ‘작가노동 선언’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5. 13. 23:59
강릉 옥계에 다녀왔다.산불이 지나간 자리에 자연적으로 굴참나무와 신갈나무, 개암나무, 소나무, 산벚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자연의 힘은 놀라워서 손대지 않아도 5년 만에 다양한 수종의 아름다운 숲이 되어가고 있었다.인간이 훼손한 자리를 ‘인공조림’이란 이름으로 또다시 훼손하는 일은 언제쯤 멈춰질까?“인재로 만들어진 괴물산불, 산림청은 책임지고 사죄하라!“After the wildfires were 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