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22. 7. 10. 23:48
청와대에서 나와
부모님과 함께 청와대를 다녀왔다. 지난번에 못 본 건물 내부와 미남불, 오운정, 침류각을 걸었다. 두 달 사이에 청와대는 완전 다른 곳으로 변해 있었다. 덥고, 습하고, 사람이 너무 많아 시끄럽고 지저분하며 무질서했다. 인근에는 불법 노점상과 이상한 서명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몸싸움이 나기도 했다. 영화로운 시절의 몰락을 말하기에 두 달은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닌가. 청와대에서 나와 고요한 카페에서 찬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나니 비로소 정신이 들었다. 그래도 부모님은 좋아하셨다. -백년토종삼계탕 -청와대 -bear -활짝핀 메밀 After coming out of Cheong Wa Dae and drinking a cup of cold coffee at a quiet cafe, I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