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3. 12. 2. 23:00
눈을 떴는데도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 걸 보면 겨울이다. 주말마다 인왕산에 오르겠다고 트레킹화를 샀는데, 문턱도 못 나갔다. 점심에 잠깐 진눈깨비가 내렸다. 어제 본 영화 ‘인사이드 르윈’이 떠올랐다. The threshold of winter
photo/pm5:55 · 2023. 12. 2. 20:07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지만, 그럴 때도 있는 거지, 그래서 좋은 거지. 그게 뭐라고. At ILYA Coffee roastery & shop
photo/pm5:55 · 2023. 11. 30. 23:59
꿈처럼 파주에 다녀왔다. 그게 뭐라고. 이제 그 꿈에서 벗어날 시간이다. -베지앙: 겨울냉이오일파스타, 템페두부팟타이 -카페 루버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마들렌, 쿠키 -쩜오책방 I went to Paju like a dream. It's time to get out of that dream.
photo/pm5:55 · 2023. 11. 30. 10:42
너를 만난 이후로, 마음이 다급할 때 의도치 않은 멍-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갑자기 모든 바쁨들이 내려앉고 그냥 어떻게 되겠지 하는 편안함이 푹 안긴다. 마지막 시 수업 날인 오늘도 그랬다. (물론 나중에 바쁨이 배로 몰아쳐 후회하지만) Ever since I met you
photo/pm5:55 · 2023. 11. 28. 23:59
먼 길을 다녀올 때는 어려운 책을 읽어야지. 어려운 마음은 어려운 책으로 덮어야지. Reading a book on the subway
photo/pm5:55 · 2023. 11. 27. 23:55
겨울 밤, 굴뚝 Chimney on a winter night
photo/pm5:55 · 2023. 11. 26. 23:57
겨울 준비 Winter preparation
photo/pm5:55 · 2023. 11. 26. 13:21
아빠를 두고, 친구를 두고, 초대를 두고, 고작 선택한 게 정크라니! 다들 이 세계를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World out of place
photo/pm5:55 · 2023. 11. 25. 23:00
저녁산책을 나섰다. 몇 주만에 나선 산책길은 어느새 겨울이었고 밤이었고 숨찼다. 노랑도, 발리도, 두통도 벗어던진 무무대는 고요하고 청아해서 좋았다. 아름다움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아무것도 없어 아름다운 무무대. Calm and clean winter night
photo/pm5:55 · 2023. 11. 24. 23:27
엄마와 또 병원에 갔다. 반찬을 주셔서 한아름 싸왔다. I went to the hospital with my mom again.
photo/pm5:55 · 2023. 11. 24. 23:17
엄마와 아침에 만나 병원에 갔다. 진료가 끝나고 어렸을 때 함께 살던 동네를 걷고 밥을 먹고 차를 마셨다. 저녁 수업이 가까워져 헤어졌다. I went to the hospital with my mom.
photo/pm5:55 · 2023. 11. 24. 23:16
여행 후에도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다. 다행히. 겨우 싹을 내리고 있던 애플민트는 죽었지만, 걱정했던 피스 체리는 병충해와 높은 습도에도 씩씩하게 살아있다. My plants are growing well even though I've been on a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