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1. 12. 2. 00:09
반가운 만남 Good Meeting 1
photo/pm5:55 · 2021. 11. 30. 23:59
창밖으로 비가 왔고, 그쳤고, 노을이 졌고, 거센 바람이 불었고, 진눈깨비가 내렸다. 새들이 바쁘게 날았고, 낙엽들이 흔들렸고, 우산을 쓴 사람이 지나다녔고, 할머니들이 떨어진 은행을 주웠다. 십이월을 앞둔 나는 종일 창밖을 내다보며 몇 가지 고민을 했다. 그리고 푹 쉬었다. November 30th
photo/pm5:55 · 2021. 11. 29. 23:44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다. I was vaccinated against the Influenza virus.
photo/pm5:55 · 2021. 11. 28. 23:27
- Record your own week : 나의 일주일과 대화합니다 2021.11.10-2022.01.09 기록상점 - 레이어드 연남 빅토리아 케이크와 얼그레이 스콘, 그리고 대화
photo/pm5:55 · 2021. 11. 28. 00:23
한옥의 식 사계, 겨울의 맛 Making kimchi
photo/pm5:55 · 2021. 11. 26. 23:55
이불속에서 나오지 않고 가장 게으른 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 빛이 나를 불렀다. 종일 긴 그림자를 남기며 달렸다. I tried to spend the laziest day without coming out of the blanket, but the light called me. I ran all day leaving a long shadow.
photo/pm5:55 · 2021. 11. 25. 23:30
겨울의 숲은 춥고 조용하다. 더는 어두운 숲으로 저녁 산책을 가기 어려워 마을을 걸었다. 퇴근을 시작한 사람들이 바삐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The forest of winter is cold and quiet. I walked through the town because it was no longer possible to go for an evening walk in the dark forest. The people who started to leave work were busy moving their steps.
photo/pm5:55 · 2021. 11. 25. 01:19
아교를 입힌 한지에 가느다란 선을 긋고 고운 색을 입힌다. 붓이 움직일 때마다 꽃이 피어난다. 4주에 걸친 민화 그리기 수업이 끝났다. Folk painting
photo/pm5:55 · 2021. 11. 22. 23:52
산 지 1년 반 만에 게으름을 이기고 진공관 앰프를 연결했다. 30시간의 에이징 시간이 필요하다. 춥더라도, 소리만은 따뜻하게! Tube Amplifier
photo/pm5:55 · 2021. 11. 21. 23:00
차가운 계절에 아무렇지 않게 식탁 위에 오른 열대 과일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이상하다. 하와이에서 묵었던 숙소에는 테라스가 있었다. 거기엔 탁자가 있었고 그 위엔 항상 파인애플이나 파파야 같은 과일이 담긴 바구니가 놓여있었다. 다음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바구니 속 과일이 손질되어 식탁 위로 올라왔다. 따사로운 햇빛에 무르익어 더 달고 부드러워진 그 과일들의 힘으로 하루를 부지런히 보낼 수 있었다. 종일 미세먼지가 자욱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다. 맑고 경쾌한 여행지의 공기가 그리워 저녁 식사로 아보카도를 으깨 과카몰리 샌드위치를 만들고, 바나나와 카카오 닙스를 갈아 주스를 만들어 먹었다. 내일은 다시 하늘이 맑아지면 좋겠다. Tropical fruits
photo/pm5:55 · 2021. 11. 20. 23:00
세상은 사람들로 차 있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로 차 있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차 있다.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로 세상이 가득 찰 때 삶은 더 재미있어진다. Stories
photo/pm5:55 · 2021. 11. 20. 00:34
달도 사라지고 남산서울타워도 사라지고 The worst ultrafine d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