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태그의 글 목록 (17 Page) 439개

당근 일기 4

photo/pm5:55 · 2019. 9. 5. 19:28

당근 일기 4

새싹이 나온 지 열흘이 지났다.떡잎이 떨어지고 본잎이 나왔다.손톱만큼 작은 잎이지만, 뾰족뾰족한 모습이 온 몸으로 자신이 당근임을 드러내고 있다. It's been ten days since the sprouts shot up.The cotyledon fell and the main leaf came out. A leaf as small as a fingernail, but a pointed figure reveals itself as a carrot with its whole body.

비가 와서

photo/pm5:55 · 2019. 9. 4. 23:50

비가 와서

가을장마가 시작됐다.창밖을 보니 비가 잠시 그친 것 같아 나왔다.귀찮아서 우산을 두고.골목을 조금 걸었는데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다다다.뛰다시피 걸어 갈월당으로 돌아왔다.흠뻑 젖었다. The autumn rainy season has begun.Looking out of the window, the rain seemed to stop for a while.I didn't bring my umbrella because I was lazy.I walked a little down the alley, but there was a thick raindrop.Quickly!I hurried back to Galwoldang. I was soaked.

이런 선물

photo/pm5:55 · 2019. 9. 2. 23:20

이런 선물

빵에서 벌레가 나왔다.환불을 받으러 구입처에 갔다.무덤덤한 나와 달리 업체에서 먹거리 문제는 심각한 일이라며 거듭 사과했다.구입처에서 환불처리를 받았다.이후 제조처에서 연락이 왔다.제조처에서 다시 사과하며, 검수 결과지와 함께 추석 선물을 보내왔다. A worm came out of the bread.I went to the place of purchase to get a refund.At the place of purchase, he repeatedly apologized, saying the eating problem was serious.I got a refund.Afterwards, the manufacturer contacted me. The manufacturer apologized again..

쨍그랑

photo/pm5:55 · 2019. 8. 30. 23:18

쨍그랑

쨍그랑!종일 정신이 없더니 제일 좋아하는 유리잔이 깨졌다. Clank! I was out of my mind all day and broke my favorite glass.

쓰레기통

photo/pm5:55 · 2019. 8. 29. 23:54

쓰레기통

오랫동안 거리에 서 있던 자전거가 쓰레기통으로 변했다. The bicycle that had stood on the street for a long time turned into a trash can.

하늘 풍경

photo/pm5:55 · 2019. 8. 28. 23:39

하늘 풍경

전봇대와 전선, 담쟁이덩쿨이 가을 하늘을 예쁘게 수놓았다. Electric poles, wires, and ivy beautifully embroidered the autumn sky.

쉬어가는 생

photo/pm5:55 · 2019. 8. 28. 23:38

쉬어가는 생

힌두교에 따르면끝없는 윤회 속에 영혼이 너무 지치면 다음 생은 쉬어갈 수도 있다고 한다. According to Hinduism, if the soul is too tired in endless reincarnation, the next life may rest.

당근 일기 3

photo/pm5:55 · 2019. 8. 26. 23:51

당근 일기 3

상추 모종과 함께 심은 당근이 싹을 틔웠다.상추를 심으며 분명 흙을 뒤집었을 텐데 씩씩하게 살아남았다.귀여운 떡잎이 사랑스럽다. Carrots planted with lettuce seedlings sprouted.By planting lettuce, the soil must have been turned over, but it survived bravely. Cute seed leaves are lovely.

묘생무상

photo/pm5:55 · 2019. 8. 25. 23:51

묘생무상

안녕? (고개를 들며) 냐앙녕! 지붕 위에서 자고 있었니? 냐응! 쟤들은 모두 자식이야? (새끼고양이를 슬쩍 보며) 냐응! (새끼고양이 1) 냐아~ (새끼고양이 2) 냥~ 그만 방해하고 갈게. 잘 지내. (도로 누우며) … 특징: 대화를 잘하는 고양이. 무엇을 물어도 대답해줄 것 같다. 새끼로 추정되는 작은 고양이 두 마리와 같이 산다. 사는 곳: 후암동 골목 계단 생김새: 짙은 갈색과 노란색이 불규칙적으로 섞인 털, 왼쪽 귀 TNR 표식 Hello? (With a high head) Meow! Were you sleeping on the roof? Meow! Are they all children? (Sniffing at the kittens ) Meow! (Kitten 1) Meow~ (Kitten ..

무지개의원

photo/pm5:55 · 2019. 8. 24. 23:46

무지개의원

인도 여행을 앞두고 예방접종을 했다.- 파상풍 3만 원- 장티푸스 2만3천 원 - A형간염 7만 원동시에 주사를 맞았더니 종일 팔이 욱신욱신했다.작은 방패를 들고 있으니 든든하다. I got a vaccine ahead of my trip to India.- 30,000 won for tetanus.- 23,000 won for typhoid. - 70,000 won for hepatitis AMy arm throbbed all day when I was injected at the same time. I feel secure as if I'm holding a small shield.​

숨바꼭질

photo/pm5:55 · 2019. 8. 23. 23:43

숨바꼭질

새끼고양이를 찾아라! Find the kitten!

당근 일기 2

photo/pm5:55 · 2019. 8. 21. 23:58

당근 일기 2

마음을 다잡고 정성스레 당근 씨앗을 심었다.흙을 고르고 물을 주고 작은 잡초도 다 뽑았다.관찰 일기도 쓰기로 다짐했다.어제는 흙이 마를까 봐 살며시 물도 더 주었다.그리고 사흘이 지났다.아직 새싹은 안 나왔겠지?온도가 높고 햇빛이 쨍쨍할 땐 싹이 더 빨리 나온다고 해 기대했다.오늘부터 가을장마가 시작되어서 물은 더 안 줘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당근을 마주했다.이게 웬일인가! 푸릇푸릇!새싹 시절을 건너뛰었나? 두둥! 이웃이 빈 것처럼 보이는 텃밭 상자에 상추 모종을 심은 것이다.텃밭 상자를 두어 달 내버려 두고 잡초나 자라게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아니다. 속상하다! 아니다. 잘됐다! 아니다. 모르겠다. 아, 게으름은 당근 씨앗에서 상추를 피어 올렸다. I took heart and planted car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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