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21. 10. 5. 23:12
서촌 풍경
서 있는 곳이 달라지면 보는 풍경도 달라진다. 아파트 키드였던 나는 작은 화단에서 눈으로 계절을 만났다.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 이곳에서 눈과 코와 귀와 입과 피부로 계절을 만나고 있다. 온몸으로 접하는 계절은 늘 새롭다. 매년 익숙하게 계절이 찾아오지만, 꽃이 새로 피고 지고, 열매가 새로 맺고 떨어지는 매일의 변화 속에 생경함을 느낀다. 가을 비가 내리고 코스모스가 지고 은행 열매가 떨어지고 고양이가 우는 지금, 나는 여기 서 있다. When the place where I stand changes, the scenery I see also changes. As an 'apartment kid', I met the season with my eyes in a small flowerbed. And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