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22. 9. 14. 23:58
껄쩍지근해
서촌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럼에도 촌스럽지 않은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정겹고 아름답고 흔치않은 운치에 반해 몇년 전 이곳으로 이사왔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는 미디어 촬영을 자주 한다. 영화, 광고, 드라마, 교양, 예능 TV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유투브부터 잡지 사진, 웨딩 화보까지. 친구들은 미디어에서 우리 동네가 나온다며 연락을 주고 찾아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반갑고 뿌듯하다. 내가 아는 서촌의 매력을 다른 사람들도 알아본 것 같아서. 오늘은 영화다. 이름을 대면 누구나 알만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제법 규모있는 영화인 것 같다. 며칠 전 , 현관문에 “영화 촬영 협조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총 5일동안” 대략적으로 “오후 15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무려 일주일 가까이되는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