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19. 5. 27. 23:56
블루보틀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는 날,서울에서 지금 가장 유명하다는 카페에 다녀왔다.신문 기사에서 본 것처럼 건물을 빙빙 돌 정도로 줄은 아니었지만,계단까지 제법 긴 줄이 서 있었다. 커피 맛 좀 보겠다며 모여든 사람들은 젊은이들뿐이 아니었다.아주머니와 아저씨, 엄마와 딸, 점심시간에 나온 것 같은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카페에 가득했다.한껏 멋을 부린, 커피 꽤나 마셔본 젊은이들은 아마 개장 초기 번개처럼 다녀갔을 것이다. 유명하다는 ‘뉴올리언스’을 마셨다.쓴맛이 전혀 없는 가벼운 커피의 질감은 우유, 설탕과 잘 섞이어부드럽고 달콤하며 시원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었다.커피는 몇 모금 못 마셨는데,먼저 온 친구들은 배고프다고 아우성쳤다.그들은 일행 합류가 안된다는 규정 때문에 줄을 두번이나 섰다.커피의 맛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