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1. 9. 27. 23:00
형 부부가 찾아오셨다. 집 근처를 지나다 생각이 나서 들렀다고 하셨다. 갑자기 오셔서 준비한 건 없지만, 형에게 받은 유과와 엄마에게 받은 술떡과 내가 만든 티라미수를 반갑게 나눠 먹었다. The older brother and wife came. He said he stopped by because he thought of it while passing near my house. He came out of nowhere and didn't prepare anything. I happily shared the yugwa I received from my brother, the sultteok I received from my mother, and the tiramisu I made.
photo/pm5:55 · 2021. 9. 26. 23:00
영천시장 순대국 전문 석교식당 Sundae gukbap (blood sausage and rice soup)
photo/pm5:55 · 2021. 9. 25. 23:54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잠에서 깼다. 해가 뜨고 있었다. 저녁 5시 55분을 사는 나는 아침 5시 55분마다 온 세상을 붉게 깨우며 해가 뜬다는 당연한 사실을 몰랐다. 가슴이 뜨거워졌다. 하지만 다시 잠들었고, 평소처럼 늦게 일어났다. 당연한 사실은 다시 잊혔다. I woke up at dawn to go to the bathroom. The sun was rising. Living at 5:55 p.m., I didn't know the obvious fact that the sun rose every 5:55 a.m., waking the whole world up red. My heart heated up. But I fell asleep again and woke up late as usual. ..
photo/pm5:55 · 2021. 9. 24. 23:35
가을이다 It's autumn
photo/pm5:55 · 2021. 9. 23. 23:00
엄마를 진료하던 의사는 외국으로 갔다. 새로 진료를 맡은 의사는 더 위중한 환자에 집중하고 싶다며 엄마를 다른 의사에게 보내버렸다. 집으로 오는 길에 대형병원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대형병원이 돈이 되지 않는 환자를 밀어낸다는 내용이었다. I went to the hospital with my mom.
photo/pm5:55 · 2021. 9. 22. 23:33
안녕, 모란 2021-07-07 ~ 2021-10-31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PEONIES The Flowers of Peace and Prosperity - date : 2021-07-07 ~ 2021-10-31 - place :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Special Exhibition Gallery on the 2nd Floor
photo/pm5:55 · 2021. 9. 21. 23:00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 展 2021.08.10(화) ~ 2021.09.26(일) 청와대 사랑채 2F Cheongwadae Sarangchae
photo/pm5:55 · 2021. 9. 20. 23:58
올해도 어김없이 형의 가족과 함께 모였다. 배달 음식으로, 모두 즐겁게 먹고 마시며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내가 한 일이라곤 초를 몇 개 켜놨을 뿐이다. 누구의 희생도 없는 명절이길! This year as well, I gathered with brother's family. With delivery food, everyone had a good time eating and drinking. I hope it's a holiday without anyone's sacrifice.
photo/pm5:55 · 2021. 9. 19. 23:58
고민 끝에 부모님댁을 찾았다. 따로 추석을 보내기로 약속했지만, 오늘 아침 그냥 뵙고 싶었다. 갑자기 찾아갔지만,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갈비와 나물, 된장찌개로 추석상을 차려주셨다. 든든히 먹고, 텔레비전을 보고, 탄천을 산책했다. 같이 보내는 추석도 좋다.
photo/pm5:55 · 2021. 9. 18. 23:00
천문대에 갔을 때, 보름달이 뜬 날은 별을 보기에 좋지 않다고 했다. 달빛이 광해가 되어 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석의 보름달은 언제나 둥실 혼자 떠 있다. 해질 무렵 산책을 나와 인왕산 자락길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수성동계곡에서 차 오르는 달을 보았다. 보름달처럼 혼자 보내는 추석 연휴도 나쁘지 않다. When I went to the observatory, the staff said that it was not good to see the stars on the day of the full moon. This is because the moonlight becomes light pollution and stars disappear. So the full moon of Chuseok is a..
photo/pm5:55 · 2021. 9. 17. 23:16
달이 부풀어 오른다. The moon is rising full.
photo/pm5:55 · 2021. 9. 16. 23:00
다시 아침 산책을 시작했다. 다시 한양도성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 달 반만에 만난 수성동계곡 고양이 형제가 무척 자랐다. 도성길 고양이는 세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산책길에 만난 열여섯 마리 고양이 모두에게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표했다. 부지런히 걸으며, 부지런히 제자리로 돌아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직 우울하다. Be in po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