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6. 1. 21. 23:19
또 하루가 이렇게 지났다.The day has passed like this again today.
photo/pm5:55 · 2026. 1. 20. 23:59
장소를 따라 이어온 작업들. 나라가 아닌 작은 지역으로 좁히니, 역사가 좁고 빈약해지는 게 아니라 깊고 풍부해졌다. 변두리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곳은 역사를 바꾸는 힘이 나오는 곳, 혁명이 배태되는 곳이다. 변두리의 힘!책 북콘서트: 김창희, 고상균Book Concert
photo/pm5:55 · 2026. 1. 19. 23:28
찌르라기떼가 왔다쌀 씻어 안치는 소리처럼우는 검은 새떼들찌르라기떼가 몰고 온 봄 하늘은햇빛 속인데도 저물었다저문 하늘을 업고 제 울음 속을 떠도는찌르라기떼 속에환한 봉분이 하나 보인다-장석남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6. 1. 18. 23:58
블루샹하이아빠의 생일이다. 나는 고작 전화로 식당을 예약했을 뿐인데, 동생은 대전까지 가서 말차시루 케이크를 사 왔다. 효도비를 세울 일이다. 밥은 생일자가 샀다.Happy Birthday To Father
photo/pm5:55 · 2026. 1. 17. 23:56
달고 예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어둔 마음에도 불이 켜지기 마련이다.고맙습니다!CAFE AUX PETITS BERRES
photo/pm5:55 · 2026. 1. 16. 23:10
시장에 가면 셀러리도 있고, 버섯도 있고, 숙주도 있고, 바나나도 있고,오랜만에 장을 봤다.Banana
photo/pm5:55 · 2026. 1. 15. 23:58
오전 10시까지 국회에 가야 했다. 그곳에서 친구 대신 몹시 중요한 글쓰기 시험을 봐야 했다. 하지만 자버렸다. 따뜻한 침대 속에서 늦잠 자느라 약속을 어겼다. 어떻게 하지? 중요한 일을 두고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친구에 대한 미안함으로 죽을 만큼 괴로웠다. 그때 아기 돼지 두 명이 국회에 도착해 대신 글쓰기 시험을 봤다.분명 요즘 걱정들이 혼합된 끔찍한 악몽이었는데, 일어나 생각하니 귀여운 길몽인 것도 같다.Dream
photo/pm5:55 · 2026. 1. 14. 23:58
그렇게 싸우는 노동자들은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의미를 찾으며 자기가 싸워야 하는 이유를 해석하면서 싸우는 노동자들하고 연결됐다.-소희 지음 ‘파치’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6. 1. 13. 23:58
주토피아 2 보러가는 길.Zootopia 2
photo/pm5:55 · 2026. 1. 12. 23:58
새해 첫눈이 내렸다.그리고 약속을 못 지켰다.Snowy day
photo/pm5:55 · 2026. 1. 11. 23:00
동행, 막다르지 않는다, 생일이니까한옥이라, 그냥 어쩔 수 없었어요관찰하며 여행하기 - 랜드마크불꽃을 품고 시를 쓰는 사람Writing club
photo/pm5:55 · 2026. 1. 10. 23:32
지난밤부터 세찬 바람이 불었다. 요란한 소리에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무서웠다. 창밖을 내다보았지만 캄캄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침이 되고 소방차 예닐곱 대와 경찰차 서너 대가 왔다. 지붕이 떨어진 것이다. 창문을 여니 맞은편 집 지붕이 겨우 모서리만 간신히 붙은 채 으스러져 바람이 불 때마다 덜컹거리는 게 보였다. 안쪽의 목재 골조와 철판이 훤히 보였다. 소방대원 여러 사람이 붙어 으르렁 거리는 지붕을 달래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밖으로 나와 걸었다. 골목에서 깨져버린 유리와 떨어진 벽의 잔해, 쓰러진 나무들을 보았다. 경찰들이 곳곳에 있었다. 마치전쟁 같았다. 그렇게 쉽게 말해도 될까? 하루동안 겪은 바람과 비교할 수 없는 진짜 무서운 재해가 지구 곳곳에서 매일밤 반복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