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4. 11. 5. 00:50
5:55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가을은 무르익고 고양이의 털은 풍성해진다. Autumn is here.
photo/pm5:55 · 2024. 11. 3. 23:05
잊지 않겠습니다. Remember 20221029
photo/pm5:55 · 2024. 11. 3. 23:00
맛있는 과일을 먹고 나면 일단 씨앗을 심어 본다. 확실치 않지만 아무래도 사과나무가 될 관상이다! Maybe apple tree shoots
photo/pm5:55 · 2024. 11. 1. 23:47
문경 봉암사와 충주 석종사에 다녀왔다. 화, 욕심, 어리석음을 벗어나는 일이 가능할까? 깨달음은 몰라도 가을은 알겠다. Pilgrimage to a temple
photo/pm5:55 · 2024. 11. 1. 00:16
핫초코의 계절이 왔다. 자꾸 단 게 먹고 싶다. Hot chocolate season
photo/pm5:55 · 2024. 10. 30. 23:48
아침부터 소란하더니 창 밖 대나무들을 베어냈다. 바람이 불면 시원한 연주를 해주었던 대나무숲은 지지난해 갑작스러운 한파로 얼어 죽었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이어졌고 대나무는 다시 살지 못했다. 나의 기후는 초록들이 자라는 집 안이 아닌 비어버린 대나무 숲의 한가운데 있다. My Climate Crisis
photo/pm5:55 · 2024. 10. 29. 23:00
“가난은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엔가 모여 있다. 어떤 가난은 확산되지만 어떤 가난은 집중된다. 가난이 보이지 않는 것은 숨겨지고 가려지기 때문이다. 그 가난의 이야기가 노란집에 있었다.“ -이문영의 ‘노랑의 미로’ 중에서 Dongja-dong
photo/pm5:55 · 2024. 10. 28. 23:00
지난 여행을 잘 세탁해야 새 여행을 맞이할 수 있다. After the travel
photo/pm5:55 · 2024. 10. 27. 23:00
종일 비가 온다. 빗방울 그림자마저 차갑다. 기어코 추워지고 말 것이다. Cold rain
photo/pm5:55 · 2024. 10. 27. 08:15
어제만 해도 나무에 달려있던 사과가 옥인온실에 왔다. 사과를 딸 땐 똑! 소리가 난다는 것을, 사과마다 이름과 색과 맛, 향이 다르다는 것을, 사과가 정말 맛있는 열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넉넉한 가을이 한아름 왔다. Apples are delicious!
photo/pm5:55 · 2024. 10. 25. 23:59
함양에 왔다. 보이는 곳이 다 푸른 산이다. 지리산, 덕유산, 대봉산. 보이는 것이 다 붉은 사과다. 후지, 시나노스위트, 홍옥. 그리고 커다란 은행나무와 짙은 사과향기, 사려 깊고 넉넉한 마음. 벌써 꽃 필 때가 그립다. - - - - - -운곡리 은행나무 Namwon Hamyang Travel
photo/pm5:55 · 2024. 10. 24. 23:55
남원에 왔다. 무척 친절한 고장이다. 오일장 할머니들과 카페 사장님은 멀리서 왔다며 하나같이 덤을 껴주셨다. 우연히 들른 ‘비니루없는점빵‘ 지기는 공정무역 루이보스차를 내려주시며 남원의 환경과 쓰레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이것이 지리산의 넉넉함일까? -남원공용버스터미널 - - - 오일장 - - - - -남원시립예술단 창작공연 - Namwon + Hamyang 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