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4. 12. 4. 16:46
영화 인디토크 진행 심아정(독립연구활동가), 참석 김미례(감독)유신 시대가 나온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비상계엄 소식을 들었다. 제대로 처단하지 못한 과거가 끝내 현재의발목을 잡는다. 어디까지가 현실인지 헷갈리는 밤이다.Movie
photo/pm5:55 · 2024. 12. 2. 23:00
어둠이 시끄럽게 난리를 친다이른 아침인데도코가 찢어지는 듯한 악취밝은 대낮인데도게슴츠레한 불빛이 있어야미싱을 돌리고안전장치 안된기계 앞에서 쇳가루 뒤집어쓴다우리의 삶은언제부턴가 항상어둠이고,-정명자 시집 ‘동지여 가슴 맞대고’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4. 12. 1. 23:58
2024년 12월 첫날은,쌓인 눈들이 녹아 떨어졌고,코트를 여미지 않아도 될 만큼 따뜻했고,따끈한 양파수프를 끓이며,곧 다가올 이상한 추위를 대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the first day of December, 2024
photo/pm5:55 · 2024. 11. 30. 23:58
친구가 크게 다쳤다. 지난 폭설에 교통사고가 났고 내일모레 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간 몇 번의 큰 수술을 지나온 몸에 또다시 칼이 닿는다. 어째서 고단한 일들은 한 곳으로 모이는 걸까?Heavy snow
photo/pm5:55 · 2024. 11. 30. 23:56
오윤의 판화Print
photo/pm5:55 · 2024. 11. 28. 23:57
길에서 우연하게 만난 친구가 황금향 한 알을 손에 쥐어줬다. 아무래도 힘을 내라는 뜻인가보다!Citrus
photo/pm5:55 · 2024. 11. 27. 23:46
단풍 위에 눈이 쌓였다. 꽤 많이.인왕산 나무 몇 그루는 눈 때문에 쓰러졌다고 들었고, 집 앞 대나무는 눈이 쌓여 휘청거리자 금세 베어버렸다.까치와 고양이는 어디에 몸을 숨겼는지 보이지 않고, 택배 기사님은 덜 비탈진 곳에 차를 세우고 걷다 서다를 반복하며 상자들을 나른다.남은 계절을 살아갈 어린이들만 아무것도 모른 채 신나서 눈사람을 만든다.아름답고 무서운 겨울이 시작되었다.A beautiful and scary winter has begun.
photo/pm5:55 · 2024. 11. 26. 23:59
제5기 시민사진학교 수료전2024. 11. 23(토)- 11. 29(금)아지트미술관Photo Exhibition
photo/pm5:55 · 2024. 11. 25. 22:56
photo/pm5:55 · 2024. 11. 24. 23:42
겨울이 온몸에 달라붙고 있다. 자꾸만 얼룩진다.Like a banana peel
photo/pm5:55 · 2024. 11. 23. 22:13
마치 불을 품은 것처럼 추워도 꽃이 활짝!잎은 좀 바랬지만Even though it's cold, the flowers are in full bloom
photo/pm5:55 · 2024. 11. 22. 23:00
어디에 서있더라도,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나는 나의 선택으로 이 곳에 왔음을 매일같이 증명해내는 과정.-KIMJOURNEY의 ‘갑자기 어른’ 중에서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