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18. 12. 22. 23:51
커피社會
"그러고는 경성역 일이 등 대합실 한 곁 티룸에 들렀다. 그것은 내게는 큰 발견이었다.거기는 우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안 온다. 설사 왔다가도 곧 가니까 좋다.나는 날마다 여기 와서 시간을 보내리라 속으로 생각하여두었다."- 날개, 이상 당시의 맛을 재해석했다는 플랫화이트 한 모금에 1925년 경성역으로 간다.높다란 천장, 흐드러진 열대 야자, 새빨간 양탄자, 귀를 울리는 클래식 선율,그러니까 터무니없이 아름답고 쓸모없는 경성 최초의 서양식 레스토랑 ‘그릴’에 앉아 ‘나’가 좋아했던 커피 향을 마음껏 누린다. “Then, I stopped by the waiting room inside Gyeongseong Station. It was a great discovery for me.There's no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