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인온실' 태그의 글 목록 (23 Page) 600개

장미들

photo/pm5:55 · 2023. 3. 25. 23:55

장미들

여행을 다녀오니, 성큼 봄이 와 있다. 장미를 샀다. 장미를 선물했다. R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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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m5:55 · 2023. 3. 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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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블루 샘플정리 플리마켓 Cotton Blue Flea Market

싸바이짜이 태국 여행 11. 방콕: 친구의 친구 집에 놀러 간 이야기

photo/pm5:55 · 2023. 3. 22. 15:45

싸바이짜이 태국 여행 11. 방콕: 친구의 친구 집에 놀러 간 이야기

어쩌다 보니 서울에 돌아왔다. 출발할 때보다 훨씬 무거운 가방을 끌고 혼자 돌아왔다. 여행의 시간은 일상보다 상대적으로 긴 것 같지만 결국 끝난다. 서울 ‘집’을 떠나 방콕 ‘집’으로 가는 여행을 해서일까? 훨씬 더 빠르게 끝난 것 같다. 계획 없이 느슨한 P의 여행은 오히려 당겨진 팽팽한 줄처럼 느껴졌다. P를 따라 느슨해지면 좋으련만,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내내 긴장했다. 5:55 기록마저 정리할 시간을 못 찾고 손을 놔버렸다. 나는 내가 생각한 나보다 더 계획형 J인가보다. 어김없이 또 잃어버렸다. 팔찌가 느슨해진 것을 알고 조심했는데, 다른 부분에 신경 쓰느라 정작 없어진 것도 비행기에서 알았다. 잃어버려서 속상한 것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더 속상했다. 그래도 잃어버린 ‘사람’ 없..

엄마의 생신 1

photo/pm5:55 · 2023. 2. 25. 23:00

엄마의 생신 1

“매일 오늘같이 행복하면 좋겠다”는 엄마의 생일 소감 Mom's Birthday Celebration

소금빵

photo/pm5:55 · 2023. 2. 24. 23:56

소금빵

폭신한 듯 바삭하고, 짭짤한 듯 달고 고소하다. 자주 먹어도 물리지 않는 소금빵처럼 그렇게. Salt bread

치킨크림파스타

photo/pm5:55 · 2023. 2. 20. 00:06

치킨크림파스타

저녁식사는, 고르곤졸라 치즈를 듬뿍 넣은 치킨크림파스타 Chicken Cream Pasta with Gorgonzola Cheese

곧, 입춘

photo/pm5:55 · 2023. 2. 2. 23:00

곧, 입춘

몇 달 만에 아침 산책을 했다. 내일모레면 입춘이다. 곧 마른 나뭇가지에 연둣빛 잎사귀가 돋아날 것이다. I took a morning walk after a few months. The day after tomorrow, it will be ‘Advent of spring. Soon there will be light green leaves on the dry branches.

첫 손님

photo/pm5:55 · 2023. 1. 30. 00:09

첫 손님

공사 후 첫 손님이 다녀가셨다. 공사할 때 많은 도움을 준 다정한 ‘전문가’ 친구들이라 더 반가웠다. 여태 식물도, 테이블도, 공사짐도 제대로 위치를 못 잡은 채이지만, 함께 온기를 나누니 옥인온실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The first customers visited after the construction. I was more glad that they were friendly "professional" friends who helped me a lot during the construction. Until now, the plants, tables, and construction luggage have not been properly located, but when we shared the wa..

한파특보

photo/pm5:55 · 2023. 1. 25. 23:18

한파특보

세상이 꽁꽁 얼었다. 밖에 있는 사람들, 동물들을 생각했다. 나만 집 안에서. 내일은 큰 눈이 온다니 걱정이다. The world is frozen solid. I thought of people outside, animals. But I'm at home. I'm worried that there will be heavy snow tomorrow.

강추위

photo/pm5:55 · 2023. 1. 24. 23:00

강추위

이렇게 추운 날이면 남국의 빛을, 온기를, 더운 바람을 생각한다. 가까이 다낭과 보라카이와 치앙마이와 멀리 하와이까지. 그리고 모두 큰 피해 없기를! On such a cold day, I think of the light, warmth, and hot wind of the South. Close to Danang, Boracay, Chiang Mai and all the way to Hawaii. And I hope there's no big damage to all of us!

밤에서 낮

photo/pm5:55 · 2023. 1. 18. 16:15

밤에서 낮

고작 일주일 밖에 나갔다 왔는데 PM5:55의 빛이 달라졌다. 종일 자다 깨다 알람 소리를 듣고 깼다. 일주일 전까지 분명 밤이었는데, 오늘은 저녁이다. 여행 동안 PM5:55에 사진을 거의 못 찍었다. 몇 년 만에 처음이다. 알람을 맞춰놨지만, 바빠서 진동을 못 느꼈거나, 알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그만큼 조금 어려운 여행이기도 했다. 마흔 명에 가까운 문인들과 함께했고, 처음 뵌 분이 대다수였으며, 그중 나는 고등학생 다음으로 어렸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보고 듣고 배운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이 아니었다면 전쟁을 둘러싼 미묘한 한-베 관계에 대해 알지 못했을 것이고, 베트남 전쟁이 아닌 항미 전쟁이란 것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위령비 넘어 숨겨진 진짜 이야기를 느끼..

아시아문학역사 기행 ‘베트남’ 7. 다낭

photo/pm5:55 · 2023. 1. 17. 23:47

아시아문학역사 기행 ‘베트남’ 7. 다낭

어제와 오늘을 가르는 건 밤 12시일까? 자고 난 다음일까? 후자라면 어제가 계속되고 있다. 원래 비행기 출발 시간은 새벽 1시 50분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출발한 시간은 아침 5시 50분이다. 연착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온다. 기약을 알 수 없는 다낭의 깊은 안개로 우리가 탈 비행기는 상공을 맴돌다 결국 착륙하지 못하고 호찌민으로 갔다. 베트남에 좀 더 머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식을 아니었다. 여행 내내 날씨가 좋았다. 우기여서 여행 전날까지 계속 비가 왔다는데, 우리가 다닐 때는 늘 날이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몰아서 날씨운이 떨어지다니. 미리 의자를 잡은 사람들은 누워 잠들었고 (공항의 99% 한국 사람이었다) 덕분에 의자가 모자라 자리를 못 잡은 나는 차가운 바닥에 그냥 주저앉아 날을 꼬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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