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노동자는 자본가를 계속해서 찾아갑니다. 이런 불합리한 상황에서 도망칠 법도 한데 또 돌아옵니다. 한 자본가로부터 도망칠 수는 있지만 자본가계급으로부터 도망칠 수는 없습니다. 처음 그 자리에 그는 다시 섭니다. 그는 또 자기 노동력을 팔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배치, 이러한 세팅에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말뚝에 매인 가축처럼 노동자는 이 운명을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일을 해야만 여물을 얻을 수 있고 여물을 먹었으면 다시 일을 해야 합니다. 그도 그렇고 그의 자식도 그렇습니다.
-고병권의 북클럽 자본 10 ‘자본의 재생산’ 중에서
Das Buch Das Kapita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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