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3. 8. 17. 20:11
또 배터리가 소진되었다. The battery ran out again.
photo/pm5:55 · 2023. 8. 12. 23:00
여성들이 고생하며 삶을 일궈온 이야기는 너무 흔해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로 치부된다. 우리는 지금부터 그 흔하디 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보려고 한다. 잘 봐, 언니들 인생이다.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지음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중에서 Book
photo/pm5:55 · 2023. 8. 10. 23:55
카눈과 함께 비가 온다. 참 많이 온다. 뚝뚝. It rains with a typhoon. It's raining a lot. Dropping.
photo/pm5:55 · 2023. 8. 7. 23:00
“이유는 없어도 좋아요. 한번 해볼까, 그거면 충분해요. 저는 그림이 사람에게 이롭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을 테지요. 그럼 언제든 그만 두면 되는 거예요. 부담 가지지 말아요. 취미라는 게 그래서 좋은 거랍니다.” -난다 만화 ‘도토리 문화센터 1’ 중에서 Book
photo/pm5:55 · 2023. 8. 5. 23:00
여름엔 이 시간에도 햇빛이 블라인드를 넘어 벽에 닿는다. 으아 더워. 그래서 시원한 것을 먹으러 나갔다. 여름엔 물회! Even at this time in summer, sunlight crosses the blind and touches the wall. It's hot. So I went out to eat something cool. Cold Raw Fish Soup in the summer!
photo/pm5:55 · 2023. 8. 4. 23:00
“그렇게 하면 그게 내가 살아온 삶이 될까요?” 지금은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인생을 두 번 사니까. 처음에는 실제로, 그 다음에는 회고담으로. 처음에는 어설프게, 그 다음에는 논리적으로. 우리가 아는 누군가의 삶이란 모두 이 두번째 회고담이다. 삶이란 우리가 살았던 게 아니라 기억하는 것이며 그 기억이란 다시 잘 설명하기 위한 기억이다. -김연수 장편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중에서 Book
photo/pm5:55 · 2023. 8. 1. 23:33
언제나 일요일만 있는 행성에 산다면 행복할까? Would I be happy if I lived on a planet with only Sundays?
photo/pm5:55 · 2023. 7. 30. 23:40
누워서 보니 (나의 체력이 좀 더 좋으면 좋겠다) I'm lying down and watching.
photo/pm5:55 · 2023. 7. 26. 23:47
한 달 동안 두드리고, 달구고, 구부리고, 붙이고, 칠하고, 입히고, 갈아서 완성한 금부국화문양은반지 Silver Craft
photo/pm5:55 · 2023. 7. 24. 23:08
새 화분에 수세미를 옮겨 심었다. 완두콩은 싹이 났다. 알로카시아는 열매를 맺었다. 며칠 전 심은 해바라기만 감감무소식이다. I planted a smooth luffa in a new pot. The peas sprouted. Alocasia bore fruit. Only the sunflowers planted a few days ago have no news.
photo/pm5:55 · 2023. 7. 23. 23:56
계속해서 비가 온다. 비 오는 날은 재미있는 시를 읽어야지! It keeps on raining. Let's read poems on a rainy day!
photo/pm5:55 · 2023. 7. 19. 23:00
자본이란 우리 시대의 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본을 위해서는 노동력의 상품화가 필요하죠. 인간의 능력을 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본이 출현하기 위한 첫 번째 본질 적 조건(wesentliche Bedingung) 입니다. 신분의 해방이죠. 그런데 또 다른 본질적 조건은 빈곤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생체 능력을 내다 팔지 않고서는 살 수 없어야 합니다. 신분해방만큼이나 빈곤의 창출이 자본 등장에 필수적이라는 말입니다. 부의 창출 조건이 빈곤의 창출에 있다는 사실은 우리 시대 부의 성격에 대해 무언가 시사해줍니다. -고병권의 북클럽 자본 4 ‘성부와 성자-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중에서 Das Buch Das Ka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