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

세월호와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 사람들의 관계와 삶의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자본 증식을 위해 지구 생태계를 훼손하며 생활을 지탱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한 것인지도 의문이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인간과 사회를 파괴했는지, 여러 참사들이 그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의 변화는 다른 재난과 참사를 예고하고 있지만 우리는 속수무책이다. 안전한 사회를 외치는 것은 현재 우리가 불안한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바꿀 수 없지만 같이 도모할 때 작은 변화의 씨앗이라도 심을 수 있지 않을까.

-박내현, 변정윤, 변정정희, 신정임, 안미선, 용우, 장태린, 정윤영, 희정, 히니의 ‘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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