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4. 7. 7. 23:55
“아보카도를 한 입 먹을 때마다 숲이 한 뼘씩 사라진다.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같은 이야기다. 경제학자도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지 않나. 우리의 세계는 놀라우리만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니콜라 부리오 Nicolas Bouriaud는 이러한 세계의 형태를 '주름'이라고 표현한다.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하고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우리는 서로 더 가까워졌다. 마치 지구를 접어 주름을 만든 듯, 멀리 떨어진 것들이 서로 맞닿게 된 것이다.” 오자현 개인전 2024. 6. 28. (금) – 7. 21. (일) 보안1942 아트스페이스 보안 1 Jahyun Oh solo exhibition ‘Wet Turquoise Stain’
photo/pm5:55 · 2024. 7. 6. 23:00
“예로부터 지금까지 고양이에게 홀려 온 우리 인간들을 깨우치기 위해 이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고양이들의 무시무시한 세계 정복의 비밀을 파헤칠 것입니다.” 전시 2024. 5. 3. 〜 2024. 8. 18.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 Exhibition ‘CAT-ch me if you can’
photo/pm5:55 · 2024. 7. 6. 00:27
지난밤 잠을 못 잤다. 멜라토닌을 한 알 먹고 누웠는데도 효과가 없었다. 종일 몽롱한 채로 부지런히 다녔다. I wandered around dazed and dazed all day.
photo/pm5:55 · 2024. 7. 4. 23:07
지구가 사랑과 평화의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회의를 했다. Gwehdo
photo/pm5:55 · 2024. 7. 3. 23:51
나는 동물입니다. 투쟁하고, 실패하고, 꿈꾸고, 원하니까요. -알프레도 소데르기트 글, 그림 ‘나는 동물입니다’ 중에서 Picture Book
photo/pm5:55 · 2024. 7. 2. 23:44
해마다 찾아오는 장마가 매년 다르게 느껴진다. 사는 곳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실제로 기후가 바뀌고 있다. 점점 길어지는 장마 끝에는 뭐가 있을까? The fifth rainy season at OginOnsil
photo/pm5:55 · 2024. 7. 2. 23:01
그때였습니다. 하얀 강아지의 몸이 두둥실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누군가가 밑에서 강아지를 밀어 올린 것입니다. "괜찮아?” 하얀 돌고래였습니다. -다카리라 료 글, 하마노 후미 그림 ‘만나러 왔어’ 중에서 Picture Book
photo/pm5:55 · 2024. 6. 30. 23:48
있었는데 없어졌다. 마감을 할 때마다 체중이 늘어난다. There was a plum, but it's gone. Every time I finish, I gain a lot of weight.
photo/pm5:55 · 2024. 6. 30. 23:46
겨우 몸을 일으켜 세워 ‘꽃피는산골‘에 다녀왔다. 나의 순긋한 사람들. Makgeolli restaurant
photo/pm5:55 · 2024. 6. 30. 23:39
어쩌다 보니 종강 뒤풀이의 끝을 함께했다. 문 밖을 나섰을 때 들뜬 취기 속에 해가 뜨고 있었다. 결국 종일 두통과 구토에 시달렸다. 어떤 시절이 떠올랐다. 술은 한 잔도 안 마셨는데. The effects of alcohol
photo/pm5:55 · 2024. 6. 30. 23:36
고양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수업에 갔다. 과제를 제출했다. 이야기가 오갔다. 이렇게 1학기가 끝났다. My last class
photo/pm5:55 · 2024. 6. 27. 09:35
영화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 출연 산드라 휠러, 크리스티안 프리델 나의 이토록 평범한 벽 뒤에는 뭐가 있을까? 무엇으로부터 귀를 막고 있을까? 105분 동안 살처분된 돼지의 울음소리, 팔레스타인의 비명 소리, 화성의 폭발 소리가 귀를 울려댔다. The Zone of 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