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동 선언

읽다 보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잖아." 아닙니다. 노동의 대가는 싫은 것을 참는 것의 반대급부인 적이 없습니다. "그럼 더 유명한 작가가 돼서 나은 조건으로 협상하면 되잖아." 네, 작가들도 늘 그런 식의 자기검열을 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평가와 관계없이 지켜져야 할 당연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지음 ‘작가노동 선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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