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25. 1. 26. 23:00
땅콩일기
지난 며칠간 나는 전혀 괜찮지 않았다.지난 며칠간을 괜찮지 않았다고 생각하자,지난 몇 주가, 몇 달이, 몇 년이 괜찮지 않은 것 같았고,도대체가 괜찮은 건 어떤 상태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슬펐다.슬픔으로 나는 마음의 모든 깨끗한 조약돌들을 꺼내어 씻으며그래도 먹었고, 그래도 썼고, 그래도 그렸고, 그래도 사랑했다.그래도. 그랬다는 말이다.-글, 그림 쩡찌의 ’땅콩일기‘ 중에서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