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4. 8. 24. 23:00
버려진 초록을 데려왔다. 다육식물이라는 거 외에 이름도 모르고 상태도 썩 좋지 않지만, 사이좋게 잘 지내봐야겠다. 덩달아 따라온 개미도 부디 잘 지내보자! Succulents
photo/pm5:55 · 2024. 8. 23. 23:00
텃밭을 정리하며 뽑은 새싹을 화분에 옮겨 심었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꽃을 피웠다. 씩씩하게 분 나팔 덕분에 기운이 난다. Even in this hot summer, morning flowers bloomed.
photo/pm5:55 · 2024. 8. 12. 23:00
잘라둔 케나프 줄기와 잎에서 뿌리가 나고 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이대로 가면 지구가 망하는 게 아니라 인간만 멸종할 것이라는 말은 농담이 아닌 것 같다. 그 미래에는 식물만 남지 않을까? The roots of the kenaf
photo/pm5:55 · 2024. 8. 6. 13:32
결국 잘라주었다.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실내에서 2미터 50센티는 너무 하지 않니? Kenaf
photo/pm5:55 · 2024. 7. 31. 10:27
분명 제주에 가기 전엔 없었는데, 미리오클라두스에 새 가지가 뻗어 나왔다.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 저마다 변신 중이라니 경이롭다. 피곤한 몸을 일으켜 세워 물을 주다 보니 하루가 지났다. Asparagus myriocladus
photo/pm5:55 · 2024. 7. 29. 23:58
집에 돌아왔다. 그새 랜디는 꽃을 피웠다. 초록들이 물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Geranium
photo/pm5:55 · 2024. 7. 27. 23:21
라따뚜이를 해먹은 어느 날, 파프리카를 먹고 남은 씨앗을 화분에 올려두었다. 느릿느릿 발아했고 느릿느릿 새잎을 냈다. 그리고 느릿느릿 식목일에 맞춰 텃밭에 심었다. 요즘 씨앗은 열매 안 맺는다는데 그게 될까요? 심는 과정을 지켜보던 그녀의 걱정과 달리 약도, 비료도 심지어 물도 안 줬는데 파프리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The paprika bore fruit.
photo/pm5:55 · 2024. 7. 24. 01:27
랜디 제라늄. 쓰레기 매립지에서 온 옥인온실의 새 가족! Geranium
photo/pm5:55 · 2024. 7. 14. 18:36
옥인온실 새 식구를 환영합니다! 함께 잘 살아봅시다. Asparagus myriocladus
photo/pm5:55 · 2024. 6. 22. 23:59
아보카도는 세기 힘들 만큼 잎이 났고, 케나프 키는 천장에 닿을 만큼 컸다. (옥인온실 천장은 높은 편이다.) 나만 빼고 다 잘 자라는 것 같다. Avocado
photo/pm5:55 · 2024. 6. 18. 23:00
요즘 오후의 빛과 그림자가 그렇게 좋더라. 낮이 가장 긴 하지가 다가오고 있다. Afternoon light
photo/pm5:55 · 2024. 6. 11. 23:43
쑥갓꽃이 한창이다. 반짝이는 수많은 별을 터뜨린 쑥갓 앞에서 고작 뜯어먹으려고 심었던 마음이 부끄러워진다. Chop suey green Fl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