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타이 최대 불교명절인 ‘완 마카부차(วันมาฆบูชา) 만불절’이었다. 석가모니는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고, 이후 그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1,250명의 제자가 우연히 한 날 한 곳에 모였다. 이를 기념하며 타이 전역의 사원은 불을 켜고 화려한 행사를 개최한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지 2500여 년이 지났다. 오늘은 타이 최대 파티 중 하나인 ‘풀문파티‘다. 부처의 가르침 대신 즐거움을 찾아 전 세계 수많은 젊은 영혼들이 한 날 한 곳에 모였다. 꼬팡안(팡안섬)의 핫린비치는 보름달 아래 음악과 춤, 술과 약이 넘치는 화려한 파티를 즐긴다.
친구의 친구 ‘싸비티’ 덕분에 풀문파티에 왔다. 비록 우리는 생수와 망고 주스를 마시며 12시 전에 귀가하는 건전한 파티를 즐겼지만, 보름달에 취해 몰려든 젊은이들의 표정과 냄새, 열기는 잊지 못할 것 같다.
2023 Thai Travel 3. Chumphon, Koh Phan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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