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가는 길에 눈이 무척 많이 내렸다.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무사히 일본에 도착했다. 항공기의 눈을 제거하느라 계획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밤의 후쿠오카는 한결 따뜻했다. 원래 가려던 라멘 가게가 문을 닫아 우동 가게로 갔다. 카마키리 우동. 젊은 주방장이 경쾌한 인사로 맞아주었다. 하카타 대표 우동인 고보텐(우엉튀김우동)과 주방장 추천 스다치카케(영귤우동)을 먹었다. 고보텐은 깊은 맛이었고, 스다치카케는 오묘한 맛이었다. 우마이! 곁들인 멘타이코 오니기리(명란 주먹밥)와 테바사키(닭날개튀김)도 좋았다. 꽤 늦은 시간이지만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왔다. 몸 상태가 좋았다면 무료 맥주 한 잔도 마셨을 텐데.
아카사카부터 텐진까지 밤거리를 걸었다.
새로운 걸 보고, 듣고, 먹고, 느끼고, 언제 떠나도 여행은 참 좋다.
-후쿠오카 국제공항
-카마키리 우동: 고보텐, 스다치카케, 멘타이코 오니기리, 테바사키
-텐진 밤 산책
2022 Kyushu Travel 1. Fuku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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