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한담해안산책로를 걷는다.
자연스럽게 어제 이맘때 걸었던 인왕산 한양도성 산책길이 떠오른다.
같은 시간인데 모든 것이 다르다.
식물들의 잎사귀 모양이 다르고,
쌓아놓은 돌탑의 무늬가 다르고,
하늘의 색이 다르고,
날아다니는 새의 날갯짓과
벌레들의 울음소리마저 다르다. (사투리로 운다)
카페의 창밖 풍경도,
도로 옆 피어난 꽃들의 향기도,
식탁 위 반찬의 종류도 다르다.
이 다름이 몹시 설레고 사랑스럽다.
드디어 여행 속으로 풍덩, 들어왔다.
-김희선 제주 몸국
-이호테우해변 버베나 꽃밭
-애월해안도로
-카페 회춘
-애월한담해변산책로
-해녀세자매
-오메기떡, 귤, 과즐, 전통 발효음료 쉰다리
2022 OginOnsil Summer Blues 1.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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