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2022 옥인온실 여름 블루스
1.
세찬 비가 그쳤다.
마지막에 함께 제주를 여행했던 이들과 점심식사를 했다. 그게 벌써 5년 전이다. 그새 제주는 좀 달라진 것 같다. 단지 시간의 흐름 때문일까? 코로나19 유행 때문일까? ‘요즘’ 제주의 맛있는 식당에 대해 이야기하고 헤어졌다.
3.
어쩌다 보니 서촌 이웃들과 여행 가는 날짜와 첫 목적지가 같다. 내일 각기 다른 비행기로 제주에 간다. 소식을 들은 다른 이웃께서 찬조금을 주셔 그 명목으로 갑작스럽게 만나기로 했다. 우연인 듯 운명처럼 서촌이 아닌 제주에서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되었다.
4.
그때의 제주 여행과 내일의 제주 여행은 얼마나 같고, 얼마나 다를까?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보고 오게 될까?
다행히 다시 해가 난다.
What will I experience on this Jeju trip?
Fortunately, the sun is rising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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