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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병원에 다녀오며

photo/pm5:55 · 2021. 9. 23. 23:00

엄마와 병원에 다녀오며

엄마를 진료하던 의사는 외국으로 갔다. 새로 진료를 맡은 의사는 더 위중한 환자에 집중하고 싶다며 엄마를 다른 의사에게 보내버렸다. 집으로 오는 길에 대형병원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대형병원이 돈이 되지 않는 환자를 밀어낸다는 내용이었다. I went to the hospital with my mom.

안녕, 모란

photo/pm5:55 · 2021. 9. 22. 23:33

안녕, 모란

안녕, 모란 2021-07-07 ~ 2021-10-31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PEONIES The Flowers of Peace and Prosperity - date : 2021-07-07 ~ 2021-10-31 - place :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Special Exhibition Gallery on the 2nd Floor

청와대 사랑채

photo/pm5:55 · 2021. 9. 21. 23:00

청와대 사랑채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 展 2021.08.10(화) ~ 2021.09.26(일) 청와대 사랑채 2F Cheongwadae Sarangchae

즐거운 한가위

photo/pm5:55 · 2021. 9. 20. 23:58

즐거운 한가위

올해도 어김없이 형의 가족과 함께 모였다. 배달 음식으로, 모두 즐겁게 먹고 마시며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내가 한 일이라곤 초를 몇 개 켜놨을 뿐이다. 누구의 희생도 없는 명절이길! This year as well, I gathered with brother's family. With delivery food, everyone had a good time eating and drinking. I hope it's a holiday without anyone's sacrifice.

아니, 같이

photo/pm5:55 · 2021. 9. 19. 23:58

아니, 같이

고민 끝에 부모님댁을 찾았다. 따로 추석을 보내기로 약속했지만, 오늘 아침 그냥 뵙고 싶었다. 갑자기 찾아갔지만,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갈비와 나물, 된장찌개로 추석상을 차려주셨다. 든든히 먹고, 텔레비전을 보고, 탄천을 산책했다. 같이 보내는 추석도 좋다.

제자리로

photo/pm5:55 · 2021. 9. 16. 23:00

제자리로

다시 아침 산책을 시작했다. 다시 한양도성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 달 반만에 만난 수성동계곡 고양이 형제가 무척 자랐다. 도성길 고양이는 세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산책길에 만난 열여섯 마리 고양이 모두에게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표했다. 부지런히 걸으며, 부지런히 제자리로 돌아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아직 우울하다. Be in position.

산 다미아노에서

photo/pm5:55 · 2021. 9. 15. 23:16

산 다미아노에서

1. 봉합 부위를 덮은 본드를 떼었다. 붉은 새살이 올라오고 있었다. 의사는 6개월 뒤에 만나자고 했다. 2. 병원에서 나와 식사를 하고 북카페 ‘산 다미아노’에서 커피를 마셨다. 책장에서 책 한 권을 골라 해가 질 무렵까지 읽었다. 오래전 즐겨 읽던 소설가의 책이다. 3. 수술을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지 한 달이 넘었다. 어쩌면 일 년,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되었는지 모른다. 무위무사는 태평한 듯하나 우울을 동반한다. 4. 프란치스코는 산 다미아노 십자가로부터 “어서 가서 나의 무너진 집을 재건하라”는 신의 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예배당을 수복했다. 청빈의 성자로서 새 삶이 시작되었다. 5. 이제 그만 새 문장이 일어설 때가 되었다. At Cafe ‘San Damiano’

Voice or Noise

photo/pm5:55 · 2021. 9. 14. 23:19

Voice or Noise

이런 건 슬픈 거지? 상자 속에 넣고 닫아두는 동안엔 어떤 가능성도 제로는 아냐. 제로는 아니지만 그저 그뿐. - 엔진 야미마루의 ‘Voice or Noise’ 1-3 중에서 Voice or Noise by Yamimaru Enjin

백신을 맞고

photo/pm5:55 · 2021. 9. 13. 23:00

백신을 맞고

모더나 백신을 맞고 동네를 산책했다. 마스크를 쓰고 여름을 어떻게 보내나, 어느 세월에 백신이 나오나 싶었는데, 마스크를 쓰고 두 번의 여름을 보냈고, 주변 사람 중 가장 늦게 백신을 맞았다. 아무렇지 않게 전염병의 시대를 걷고 있으면,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 모든 게 꿈인 것만 같다. I took a walk in the neighborhood after getting a Moderna vaccine. I was worried about how to spend the summer wearing a mask and how many years a vaccine would come out, but I spent two summers wearing a mask, and I was the last person a..

복순도가

photo/pm5:55 · 2021. 9. 13. 00:14

복순도가

복키가 있는 복만당에서 복순도가를 나누는 즐거움 Korean liquor - makgeolli

양의문교회

photo/pm5:55 · 2021. 9. 11. 23:00

양의문교회

양의문교회 Yanguimoon Presbyterian Church

구름

photo/pm5:55 · 2021. 9. 10. 23:57

구름

구름 Clo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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