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3. 10. 8. 23:58
무슨 일을 누가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용이지요. 자본가는 더 싼 것을 씁니다. 기계, 짐승, 사람 중에 사람이 제일 싸면 자본가는 사람을 씁니다. 아무리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이라고 해도 말이지요. -고병권의 북클럽자본 8 ‘자본의 꿈 기계의 꿈’ 중에서 Das Buch Das Kapital
photo/pm5:55 · 2023. 10. 7. 23:00
“서촌의 길은 자의에서건 타의에서건 부단히 변화했습니다. 지역의 특성상 각종 규제가 촘촘했고 획일적인 대형 개발의 홍수는 피했지만, 서촌의 길은 살아있고 조금씩 변모했습니다. 사라진 옛 아파트의 흔적, 상업공간이 되어가는 한옥들,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는 서촌의 풍경을 향유하는 외부인들의 모습 등을 담아보았습니다.“ Photographic assignment
photo/pm5:55 · 2023. 10. 6. 23:37
지난봄 도예실에서 얼떨결에 얻어온 게발선인장 한 줄기. 임시로 빈 화분 흙 위에 살짝 올려놨는데 두 계절이 지났다. 그새 뿌리가 많이 자랐다. 새 화분에 옮겨주었다. 더불어 붓꽃 씨앗폭탄도 묻어주었다. Crab cactus
photo/pm5:55 · 2023. 10. 5. 23:56
쏟아진 말들은 어디까지 스며들었을까? How far did the pouring words go?
photo/pm5:55 · 2023. 10. 5. 23:55
시를 읽는 것, 사진을 읽는 것, 그리고 꽃을 읽는 것은 흐르는 시간을 여기에 붙잡아 두는 일 같다. Reading poetry, reading photographs, and reading flowers seems to hold the time that flows here.
photo/pm5:55 · 2023. 10. 3. 23:00
오랜만에 자문밖 산책을 나섰다. 해 질 녘 골목길에서 고양이를 잔뜩 만났다. 특히 오드아이 고양이와 오래도록 눈을 맞췄다. I went out for a walk in the neighborhood after a long time. I met a lot of cats in the alley. Especially, I kept eye contact with the Odd Eye cat for a long time.
photo/pm5:55 · 2023. 10. 3. 22:01
밤과 고춧가루, 그리고 잠보의 체취를 받아서 왔다. Friend's autumn present
photo/pm5:55 · 2023. 9. 29. 23:58
추석에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Remember 20140416
photo/pm5:55 · 2023. 9. 27. 23:57
“자연을 바라보다 보면 결국 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에게 집중하다 보면 결국 세계와 맞닿을 수밖에 없다.” 아침의 선생님과 저녁의 선생님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Connect
photo/pm5:55 · 2023. 9. 26. 23:59
바깥에 탱크가 지나다녀도 선생님과 나는 약자가 존중받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야기했다. We want peace.
photo/pm5:55 · 2023. 9. 25. 23:57
갑자기 들이닥친 대상포진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절반 이상 누운 채 9월이 지나고 있다. 기력이 떨어져 찾아온 병이니 ‘갑자기’는 아니겠다.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보니 이달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지난 여름에 심은 수세미는 노란 꽃을 피우더니 그 자리에 열매를 맺었다. 그저 화분에 씨앗 하나 심었을 뿐인데 잎을 내고 꽃을 피우고 수세미가 열리는 게 신비롭다. 물론 열매 크기는 무척 작다. 아무 것도 못하고 한 달이 지난 거 같아 몹시 속상하고 억울하다. 하지만 아무 것도 안 해도 통통해지는 수세미를 보니 아무 것도 안 해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시월은 체력을 회복해 아무 거라도 해봐야겠다. The smooth luffa fruited.
photo/pm5:55 · 2023. 9. 25. 23:56
그린블리스 ‘황금개의 해, 유기견을 돕는 행운의 양말’ 모델 ‘잠보’와 함께 10주년 기념 잔치! The 10th anniversary of Green Bl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