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1. 7. 1. 23:19
멈춤과 계속됨 Stops and Continued
photo/pm5:55 · 2021. 6. 30. 23:00
시원한 여름 꽃, 개망초 비 온 뒤 시원한 덕수궁의 하늘 이북만두의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와 이북만둣국
photo/pm5:55 · 2021. 6. 29. 23:10
새 신을 신고 뛰어 보자, 아니, 산에 가자! 팔짝! Let's run in our new shoes! Let's go to the mountain!
photo/pm5:55 · 2021. 6. 28. 23:59
일 년을 정리하는 요즘, 날씨가 꼭 일 년 전과 같아서 기시감을 느낀다. 해가 났다가 비가 왔다가 다시 해가 나는 날씨 속을 걷다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때처럼 불안해진다. 하지만 시시각각 바뀌는 날씨 속에서도 자귀나무는 가만가만 분홍 꽃을 피우고, 고양이들은 새근새근 낮잠을 잔다. 터무니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숲을 걸으며 불안해하지 말고 어디든 가보자고 다짐해본다. I hope that life will be peaceful.
photo/pm5:55 · 2021. 6. 27. 23:59
동네 친구 호두랑 떡볶이와 순대를 나눠 먹고 신나게 뛰어놀았다. 일 년 만에 우린 제법 친해졌다. 앞으로 더 사이좋게 지내자 :) I ate tteokbokki and sundae with my local friend ‘Hodu’ and ran around excitedly. Within a year, we became quite close. Let's get along better in the future :)
photo/pm5:55 · 2021. 6. 27. 01:15
처음으로 플리마켓에 참여했다. 첫 판매의 즐거움보다 마당 넓은 한옥에서 다정한 이웃들을 만나 재미있었다.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photo/pm5:55 · 2021. 6. 25. 23:00
달콤하지만 끈적거리지 않는 말랑하지만 단단한 다정하지만 예의바른 관계를 맺고 싶다. 성별, 나이, 출신, 종교, 장애, 성정체성과 성지향성을 비롯한 모든 개인의 특성을 뛰어넘어 평등하게 연대하기!
photo/pm5:55 · 2021. 6. 24. 23:00
서촌에 새로운 식물 카페가 생기면 어떨까? 초록의 생동감과 커피의 따뜻함, 그리고 넉넉한 귀여움이 담긴 공간을 기대합니다. What if there's a new plant cafe in Seochon? I'm looking forward to a space full of green freshness, coffee warmth, and plenty of cuteness.
photo/pm5:55 · 2021. 6. 23. 23:00
후드득, 소리가 났다. 굵은 빗방울이 몇 방울 내리더니 이내 그쳤다. 잠시 고요! 그리고 1분쯤 지났을 때 비가 쏟아졌다. 하늘이 뚫린 것처럼 거세게! 모든 지붕과 창문을 두들기며 비가 쏟아졌다. 나무들은 흔들거렸고, 여인초는 펄럭였다. 떨어진 나뭇잎들이 빗물에 소용돌이를 치며 빠르게 흘러갔다. 모든 새와 고양이가 숨었다. 20분 동안 세차게 내리던 비는 거짓말처럼 그쳤다. 다시 해가 비치고 뭉게구름도 슬며시 나왔다. 새와 고양이가 밖으로 나와 울었다. 땅은 금세 말랐다. 마치 비 온 적이 없었던 것처럼. 밖에 내놓은 여인초 이파리만이 물방울을 머금고 비가 왔다는 걸 증명해주었다. 열대 지방의 여행지가 떠올랐다. 장마는 어디 가고 스콜이 온 걸까? Why did the temperate monsoon d..
photo/pm5:55 · 2021. 6. 22. 23:34
을지면옥과 호랑이 Eulji-ro
photo/pm5:55 · 2021. 6. 21. 23:11
햇빛이 쨍쨍한 오후, 화분 두 개가 가지런히 서서 여름을 쬐고 있다. 덕분에 오며가며 늘 궁금한 곳에 한 번 더 시선이 머문다. On a sunny afternoon, Two flower pots stand neatly and enjoy the summer. That's why I always look at places I'm curious about once more.
photo/pm5:55 · 2021. 6. 20. 23:16
겨우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주말이 아까워 밖으로 나갔다. 정원이 예쁜 이웃집을 지나, 마당이 넓은 이웃집을 지났다. 휘낭시에와 티라미수 케이크를 먹고, 거북이 소일과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거북이보다 더 느릿느릿 크게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익숙한 골목과 못 가본 골목을 걷었다. 느릿느릿 주말이 지나간다. I got out of bed. I went out because I was sad that the weekend was over. I passed by my neighbor's house with a pretty garden and by my neighbor's house with a big yard. I greeted the turtle for a moment. I 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