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개와 함께 튀르키예식 아침 식사 카흐발트를 먹고 해안가 마을을 걸었다. 하얗고 파란 페인트를 칠한 보드룸 골목은 휴양지답게 활기차고 여유로웠다.
렌터카 여행은 편하고 빠르지만, 도보로 만나는 느리고 작은 기쁨들을 놓친다. 그게 아쉬워 종일 주차를 하고 걸었다. 곳곳의 부겐빌레아와 올리브, 무화과, 석류나무와 커다란 청산호, 백년초를 만났고, 골목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 개, 비둘기와 공작새와 인사를 나눴다. 보드룸 이웃들은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 주었고, 잔잔한 바다에 자갈이 작게 돌돌 구르는 소리를 들었다.
1400년에 지어진 보드룸성과 앞바다에서 거진 고고학 유물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가만가만 산책하는 기분이 너무 좋은 하루였다.
보드룸 해변가 & 골목 산책
<보드룸 성(세인트 피터 성)>
<보드룸 해저 고고학 박물관>
<BODRUM DENIZCILER> 쿰피르 믹스, 돈두르마
<CARSI CAFE> 터키쉬 커피
<Barba Restaurant> 문어구이, 에게해 샐러드, 보드룸 만다린 소다
<Windmills Bodrum> 노을
파묵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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