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돌아왔다. 텃밭에는 깻잎과 쑥갓 같은 익숙한 향의 이름을 잘 아는 채소들이 자란다. 구르따와 츄바 대신 이맘때 자주 입는 한복셔츠를 걸치고 인왕산 자락길을 걷는다. 동네는 더할 나위 없이 고요하고 또 고요하다. 걷는 동안,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는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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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돌아왔다. 텃밭에는 깻잎과 쑥갓 같은 익숙한 향의 이름을 잘 아는 채소들이 자란다. 구르따와 츄바 대신 이맘때 자주 입는 한복셔츠를 걸치고 인왕산 자락길을 걷는다. 동네는 더할 나위 없이 고요하고 또 고요하다. 걷는 동안, 아무도 내게 말을 걸지 않는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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