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 ‘위’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뒤에 앉아 식당에 가서 국수를 먹는다. 갓 감고 나온 머리가 바람에 잘 마른다. 식당은 해가 잘 드는 곳에 작은 밥과 물을 올려놓았다. 기도 덕분인지 손님이 제법 있다. 집에 돌아와 타이 밀크티를 한 잔 마시고 다시 시장과 마트에 간다. 저녁에 요리할 재료들을 고르고, 전통의상 ‘빠통’을 사 입는다. A, B, C 하나 없이 낯선 타이어가 쏟아지지만, 시장은 늘 정겹다. 친구의 친구의 단골 마사지 가게에서 ‘엠’의 유쾌하고 능숙한 타이 마사지를 받는다. 마사지 도중 PM5:55이 되어 사진을 찍는다. 엠의 눈이 동그래졌지만 타이어로 설명을 못하니 같이 웃을 뿐이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마치 동네 사람이 된 것 마냥 고양이, 개와 인사를 나눈다.
방콕에서 조금 떨어진 논타부리의 햇빛이 잘 드는, 친구의 친구 ‘위’의 집에 놀러 왔다.
2023 Thai Travel 6. Bang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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