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 친구가 TV 프로그램을 보고 서촌을 찾았다.
함께 통인시장에서 엽전을 바꿔 기름떡볶이를 비롯해 도시락을 먹고,
마스코트 엽쩌니 인형을 사고,
한옥 툇마루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후추는 매우니까 걷어내고) 먹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반짝이는 한복을 (생각보다 비싼 값에) 빌려 입고,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앞에서 사진을 찍고,
(너무 덥고 다리가 아파 광화문 광장 방문은 포기하고)
기념품 가게에 들러 수첩과 볼펜을 샀다.
서촌에 처음 온 어린이 친구와 함께하니 동네가 참 다르게 느껴졌다. 재미있고 조금은 불편하고 볼 것도 많고 사람도 많은 우리 동네.
Welcome. It's your first time in Seochon,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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