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는 합장은
평안을 비는 인사입니다.”
평안을 수련하기 위해 가는 도중 카드 지갑을 잃어버렸다. 외투 주머니 안이 비었다는 걸 깨닫자마자 평안은 깨졌다. 가슴이 쿵쾅거렸다. 왔던 길을 빠르게 되돌아 가자 숨이 차고 땀이 났다. 시간은 걸음보다 더 빠르게 달아났고, 급격히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구루와 같은 A의 조언에 따라 카드 지갑 찾기를 그만두고 다시 갈 길을 갔다.
합장과 함께 시작한 요가는 평안했다.
집으로 되돌아오는 캄캄한 길에서 카드 지갑을 찾았다. 마치 떨어뜨린 그대로 멈춰 있는 것 같았다. 다시 평안을 주머니에 넣었다.
"Gathering your hands in front of your chest is
a greeting to pray for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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