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m5:55 · 2018. 12. 21. 23:57
반짝
호기심만큼 겁도 많은 나는 도전을 좋아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멈추고 만다.깊고 푸른 바다 그로토에서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못했고,인공암벽을 끝까지 올라가 멋지게 하강하려고 했지만, 못했고,요가를 하다가도 물구나무서기 동작에서 꼭 멈췄다.땅에서 발을 떼는 게 그렇게 무섭다.오늘도 남들 사이에 숨어서 하는 척만 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진짜로 동작을 해버렸다.그동안의 ‘척’들이 어느새 단단히 근육을 만들고 있었나 보다.벽과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지만 어쨌든, 머리를 받친 물구나무서기 ‘살람바 시르사아사나’ 성공이다.반짝! 몸에 환한 불이 켜졌다. I have as much fear as I am curious. So I like the challenge, but I stop at the critical 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