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책, 별
photo/pm5:55 · 2025. 3. 23. 23:00
잠깐 커피를 사러 나갔다가 이웃집 텃밭에 상추를 심고 왔다. 옥인온실 농사는 시작도 못했는데.Vegetable garden
photo/pm5:55 · 2025. 3. 18. 23:31
드디어 치과 치료가 끝났다. 팥죽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약간의 통증이 남았지만, 신경이 쓰인다고 신경을 다 죽일 순 없지!Red bean porridge
photo/pm5:55 · 2025. 3. 16. 23:00
"껍데기는 조개나 게, 거북이처럼 단단한 걸 말해요. 하지만 껍질은 내용물에 완전히 엉겨 있죠. 사과나 배, 고양이와 개, 그리고 사람처럼."그녀의 은밀한 시선이 탁자에 놓인 흰 석고 얼굴에 머물러 있었다. 그때 나는 어렴풋이 깨달았다. 저 딱딱한 물건은 껍데기였으며, 껍질은 그녀의 얼굴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을.-한강 장편소설 ‘그대의 차가운 손’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3. 12. 23:32
세상이 '도산'하는 길로 흘러가는 겁니다. 식민지를 개척해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 돈과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으로 자본주의가 시작해, 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을 거쳐 지금 세계화 및 금융화 시대까지 와 있는데, 결국 기후위기는 자본주의의 마지막 단계를 보여 주는 징후가 아닌가 합니다.-강수돌 지음 ‘자본주의와 생태주의 강의’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3. 10. 23:59
머리로 생각하면 쓰레기 문제의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기후 위기나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마찬가지고요. 인간이 변할 수 있을 것인지는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그래서인지 기후 위기 우울증이나 쓰레기 우울증에 빠지는 이도 있습니다.그레타 툰베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이나 아니라 실천이라고 말합니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실천 속에서 의지를 다져보는 건 어떨까요.-홍수열, 고금숙 지음 ‘지금 우리 곁의 쓰레기’ 중에서Book
photo/pm5:55 · 2025. 3. 5. 23:21
백수가 되어 어슬렁어슬렁Together
photo/pm5:55 · 2025. 3. 4. 23:50
집에 돌아와 한숨 자고 나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오후가 되니 눈 그치고 봄하늘에 구멍이 뚫렸다.종일 여수산단 하늘을 생각했다.The sky after the snow stops
photo/pm5:55 · 2025. 3. 1. 23:19
과자는 내 입으로! 캣그라스는 고양이 입으로!보내줄 준비가 되었다.Cat grass
photo/pm5:55 · 2025. 2. 28. 23:29
겨울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성탄 장식이 그대로이다. 그만 게으름 피우고 정리하자. 봄을 초대해야지!The winter is over.
photo/pm5:55 · 2025. 2. 27. 22:19
딱 하루만 활짝 피지만, 지고 피고 지고 피고 벌써 여섯 번째 꽃송이다. 물병에 담아둔 가지 끝에도 꽃이 피었다.Kenaf
photo/pm5:55 · 2025. 2. 26. 23:01
으깬 바나나 2개, 오트밀 60g, 호두 15g, 건포도 20g, 시나몬가루 1g 섞은 후 반죽해서 50g씩 팬닝.미니오븐 20분 굽기.건강하고 또 건강하고 건강하기만 한 맛!역시 쿠키는 밀가루, 설탕, 기름, 베이킹파우더, 그리고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다.Vegan Banana Oatmeal Cookies
photo/pm5:55 · 2025. 2. 26. 00:49
이틀 연속 아침 산책을 했다. 드디어 봄으로 가는 길에 들어선 것 같다.Let's go to sp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