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김지영 씨는  번씩 다른 사람이 되었다.

살아 있는 사람이기도 했고, 죽은 사람이기도 했는데, 모두 김지영  주변의 여자였다.

아무리 봐도 장난을 치거나 사람들을 속이는  같지는 않았다.

정말, 감쪽같이, 완벽하게,  사람이 되었다.


-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 중에서


Kim Ji Young born 1982 by Cho nam Joo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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