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렵 베트남 냐짱 근처 깜라인 공항에 도착했다. 새로운 아침을 새로운 도시에서 시작하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 아침 6시가 조금 지난 시간, 깜라인 사람들은 길가에서, 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우리도 막다른 골목에서 만난 ‘카페 갤럭시’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영어 없는 메뉴판 앞에 까막눈이 되었다. 읽을 줄 아는 게 커피 밖에 없다. 카페 덴과 카페 쓰어를 시켰다. 핀에 내린 쓰디쓴 커피 한 모금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곧 슬리핑 버스를 타야 하는데 잠자긴 다 글렀다.
무이네로 가는 슬리핑 버스는 비좁고 지저분했다. 그래도 무이네에 간다는 생각에 기분이 꽤 좋았다. 십여 년 전 베트남에 사막이 있다는 이야기를 읽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실은 작은 사구이고, 이제는 투어상품으로 개발된 유명 관광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기대되었다. 그런데 우웩! 토했다. 먼저 하차하던 여행자 소녀가 멀미를 참지 못하고 나에게 토사물을 게워냈다. 작은 꼬마가 참 많이도 먹었다! 부러 챙겨 온 멀미약이 필요한 사람이 따로 있었나 보다. 그의 아버지가 달려와 작은 목소리로 사과를 한다. 뭘 어쩌겠는가! 여행 첫날 첫 목적지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하고 옷과 가방 빨래를 맡겼다! 이왕 넷째 날쯤이면 더 좋았을 텐데. 덕분에 리클린! 리프레쉬! 여행을 시작했다.
일상을 떠나왔다는 게 오감으로 확실해졌다.
-깜라인 국제공항
-<GALAXY Cafe> Ca Phe Den, Ca Phe Sua
-<노점> Banh Mi Que Thit
-Hanh Cafe Sleeping Bus
-<Gio Hoat Dong> 세탁소
-<Dong Vui Food Court> Phở hải sản, Cơm chiên tỏi, Gỏi xoài
-<Cho Ham Tien> 망고, 석과
-해변 산책
-<Roses Spa & Massage Mui Ne>
-저녁식사 <신밧드> Black Shrimps Döner & 아보카도 스무디
Nha Trang Travel 1. Cam Ranh + Mui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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