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잘 자라는 봄이다. 리스를 만드려고 20센티미터 넘게 줄기를 자른 레몬도 새 줄기를 밀어 올리고, 봄배추와 청경채는 배부르게 먹고 이웃에 나눠줄 만큼 자랐고, 케일을 구멍 숭숭 망사로 만든 애벌레들도 통통하게 자라고 있다. (비싼 모종을 먹었으니 부디 예쁜 나비가 되렴 ㅠㅠ) 오늘 텃밭에 심은 금화규도 잘 자라겠지! 나의 지층은 인류세 대신 식물세로 명명되면 좋겠다.
It's spring when everything grow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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