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


길을 잃었다.

무수한 답안지 사이로 선택을 하지 못해 우물쭈물한다.

겨우 달걀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동물복지 유정란, 알란, 하얀계란, 일판란, 이판란.

같은 달걀인데도 가격과 양이 천차만별이다.

건강과 , 동물권과 , 크기와 , 맛과 , 양과

소비자의 선택권이란 핑계로 자본이 계급을 나누며 본질을 흐린다. 

다시 길을 잃었다.

나는 그냥 달걀을 사려고 했을 뿐이다.


I'm lost.

I hesitate to make a choice among many answers.

I finally decided to buy an egg.

Animal welfare egg, big eggs, white eggs, 1 box of 30 eggs, 2 box of 30 eggs.

Even though the eggs are the same, the price and amount are very different.

Health and money, animal rights and money, size and money, taste and money, quantity and money...

Consumers' choice is an excuse that money divides classes and obscures the essence. 

I'm lost again

I was just going to buy an egg.



하코카빔

여행, 사진, 책,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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