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날씨가 좋았냐는 듯이 흐리고 비가 왔다.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삼십 분을 기다려 들어갔지만 주방에서는 큰소리가 났고 음식이 너무 매웠고 바퀴벌레가 나왔다.
드디어 구청에 서류를 접수했다. 네 번의 엘리베이터를 보내고 올라가 직접 만난 담당자는 역시 통화만큼 무례했다.
종일 몸이 찌뿌둥하고 잔잔한 두통이 있다. ‘살람바 시르사아사나’를 하고 나니 목까지 불편하다.
아직 8월이 지나지 않았는데 한양도성 오솔길 바닥에 시든 낙엽이 잔뜩 떨어져 있었다.
맑은 날도 있으면 흐린 날도 있는 법, 이라고 생각해본다.
It was cloudy and rainy as if the weather had never been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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